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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정부 2기내각 최경환 패밀리 장악?

朴정부 2기내각 최경환 패밀리 장악?

등록 2014.07.29 16:26

조상은

  기자

국조실장, 국세청장 등 기재부 출신 대거 중용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기 내각의 실세로 부상하면서 기재부의 전성시대가 도래하는 모양새가 연출되고 있다.

단편적으로 지난 25일 장·차관급 인사가 대표적 사례다. 이번 인사의 특징은 기재부 출신의 대거 등용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추경호 기재부 1차관이 장관급 국무조정실장으로 승진한 것을 비롯해 이석준 2차관은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또한 주형환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이 기재부 1차관으로 수평 이동했고, 방문규 예산실장은 2차관으로 승진했다.

여기에 이번 인사에서 임명된 차관급인 김상규 관세청장과 김낙회 조달청장 역시 기재부 인사다.

사실상 이번 13명의 차관급 인사 중 6명이 기재부 출신인 것이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일각에서는 실세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힘이 막후에서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특히 이번 인사를 통해 국정운영의 주도권이 사실상 최경환 부총리에게 넘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기재부 출신의 과도한 쏠림 현상을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만은 않은 게 사실이다.

익명을 요구한 시민단체의 인사는 “이번 인사는 최경환 부총리를 의식한 것 같은데 국민적 관심도가 떨어지는 차관 자리에 한두명도 아니고 6명을 기재부 인사로 앉힌 것은 관피아 개혁 취지하고 맞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담화에서 관피아 적폐를 해소한다고 했는데도 실세 장관이 오니 (기재부 출신)차관으로 하는 것은 눈가리고 아웅한 것이고 결국 대통령에게도 마이너스로 돌아올 것”이라고 비판했다.

게다가 이번 인사로 그동안 숨죽였던 모피아가 다시 부활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스러운 목소리도 나오고 있을 정도다.


조상은 기자 cse@

뉴스웨이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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