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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29일부터 ‘2분기 실적발표’ 시작···각사 엇갈린 희비 전망

이통사 29일부터 ‘2분기 실적발표’ 시작···각사 엇갈린 희비 전망

등록 2014.07.28 18:37

김아연

  기자

이동통신사들이 2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3사가 엇갈린 희비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8일 통신업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이통사의 2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보다 낮겠지만 SK텔레콤은 지난해 동기 및 전분기에 비해 개선된 실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되며 KT는 지난해 동기 대비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적자 전환이 예측된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순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관측됐다

실제 최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취합한 증권사들의 2분기 실적 전망치 평균(컨센서스)을 살펴보면 SK텔레콤의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보다 4.51% 증가한 4조3518억원이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906억원, 5066억원이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71%, 8.33%가 증가한 규모로 전분기에 비해서는 각각 134%, 89.55% 증가했다.

반면 KT의 경우 SK텔레콤과 달리 순손실을 기록한 1분기보다 더 나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4월에 있었던 대규모 명예퇴직에 따른 비용이 컸기 때문이다. 업계에선 이 비용만 1조원을 웃도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매출액(5조8853억원) 자체는 지난 1분기나 작년 동기에 비해 0.67%, 2.23%가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8720억원 적자, 순이익도 9030억원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증권사들은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적자로 돌아선 것으로 전분기에 비해서는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됐으며 순이익(1분기 408억원 순손실)은 적자 규모가 확대된 수치다.

마지막으로 LG유플러스의 경우 2분기에 매출 2조8327억원, 영업이익 1476억원, 순이익 779억원의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2.51%)과 영업이익(1.92%) 모두 증가했으나 순이익(-4.38%)은 감소한 수치로 마케팅비가 순익 감소의 이유로 꼽혔다.

그룹사인 LG전자가 내놓은 신제품 ‘G3’의 판매를 측면 지원하면서 상대적으로 많은 마케팅 재원을 들였을 것이란 게 업계의 추정이다.

이에 대해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G3가 판매 시작과 동시에 공짜폰이 유통되면서 LG폰 취급 비중이 높은 LG유플러스의 마케팅 비용이 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결과적으로 보면 SK텔레콤만 실적이 개선되는 것으로 영업정지 기간 마케팅 비용이 줄기는 했지만 지난 5월 21일 3사의 영업 재개 이후 시장이 다시 과열되면서 예상보다 마케팅 비용이 줄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SK텔레콤의 경우 2분기에 45일간의 영업정지기간이 집중돼 양호한 실적이 예측된 것이다.

양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의 경우 2분기 대부분이 영업정지기간(4월 5일~5월 19일)에 걸침에 따라 가입자 유치 규모 축소에 따른 마케팅 비용 감소로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영업이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통사의 2분기 실적은 오는 29일 KT를 시작으로 LG유플러스가 31일, SK텔레콤이 오는 8월 1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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