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구 스타벅스 대표 “차별화로 새 커피문화 선도할 것”

스타벅스 한국 상륙 15주년...프리미엄 제품군 확대 및 사회공헌 책임 강화

이석구 스타벅스코리아 대표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

“이제 지나온 15년을 초석으로 삼아 향후 고객 및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새로운 15년을 준비하고자 한다”며 “국내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를 위한 한국 고객 취향을 고려한 프리미엄 제품군 확대 및 사회공헌 책임 강화 등의 전략을 강화할 것이다”

28일 서울 센트럴시티 파미에파크점에서 한국 진출 15주년을 기념 행사 자리에 참석한 이석구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이사는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 대표는 “스타벅스 만의 고유한 제품 경쟁력을 확대, 강화할 예정”이라며 “지난 3월 출시한 리저브가 기대를 뛰어넘는 성과를 거뒀다. 앞으로도 차별화한 커피를 토대로 새로운 커피 문화 소개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또 이석구 대표는 “스타벅스는 또 고객 취향을 고려한 맞춤형 제품, 지역 특성을 살린 로컬 음료를 지속적으로 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스타벅스는 올 하반기에만 음료·푸드 신제품 80여종 이상을 선보일 예정이며 무엇보다 지속적인 고용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앞장설 계획이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1999년 40명의 바리스타와 함께 시작한 스타벅스는 2014년 7월 현재 6500여명이 근무 중이다. 이는 출범 이래 163배 증가된 수치다.

이 대표는 “양적인 증가 의미 외에도, 리턴맘 채용을 통한 시간 선택제 일자리 창출, 장애인 바리스타의 지속적인 고용 증진, 워킹맘과 무기계약직 매장 파트너들의 채용 및 파트너를 위한 각종 복리 후생 제도 확대 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한국경제 발전에 기여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올해부터 고용노동부의 인증을 받아 커피에 관심 있는 사회 초년생 분들을 대상으로 3개월간 바리스타 학과 운영을 통해 사회 진출과 자립을 돕는 스타벅스 기업대학을 창립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기업대학은 우리나라의 이슈 중에 젊은이들의 일자리 창출”며 “그동안 스타벅스는 1000여개 일자리를 만들어왔다”고 전했다.

이어 “젊은이들으 고용노동부 인과를 받아서 사내에 기업 대학을 신설해서 고등학교나 전문대를 졸업한 초년생을 중점으로 3개월간 바리스타 교육을 시켜서 목표로 해서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사회공헌활동도 지속적으로 펼친다. 그는 “15주년을 맞아 2014년을 사회책임 경영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그동안 전개해온 사회 공헌 활동을 체계화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스타벅스는 이에 따라 사회 책임 경영의 국제 표준인 ISO26000 지속가능성 활동백서를 15주년을 맞아 오늘 발간하고 매년 경상이익의 2% 이상의 사회공헌비용을 지속적으로 집행 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사회 내 취업 취약계층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재능 기부 카페를 계속확대 해 나갈 것이며 올 4분기에는 새로운 형태의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석구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이사는 “스타벅스는 언제나 1호점 매장 오픈 당시의 초심을 잃지 않고 한 분의 고객, 한 잔의 음료, 그리고 하나의 지역사회에 집중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언제나 새로운 기쁨이 있는 특별한 제 3, 제 4의 공간으로, 지역사회에는 신뢰 받는 따뜻한 이웃, 그리고 책임 있는 기업시민으로 성장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스타벅스는 1999년 7월 27일 1호점인 이대점을 개점한 이후 15년 동안 전국 62개 도시에 매장 680여개를 열었다. 개점 1년차에 700명에 그쳤던 일 평균 고객 수는 15년 만인 올해 상반기에 32만명으로 늘었다. 연매출은 1999년 6억원에서 지난해 4820억원으로 뛰었다.

김보라 기자 kin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