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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3D프린팅 차세대 먹거리로?

게임업계, 3D프린팅 차세대 먹거리로?

등록 2014.07.23 07:50

이선영

  기자

3D프린터가 다양한 분야에서 차세대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게임업계에서도 앞으로 3D 프린터를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3D 프린터 시장은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커 다양한 기업들이 이를 주목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는 전 세계 3D 프린터 시장 규모가 2012년 2억9000만 달러에서 2017년 57억3000만 달러로 커질 것으로 예측했다.

현재 3D 프린터는 자동차, 항공기 등의 제조업에서 활용하는 경우가 많아졌고 있고 의학 방면에서도 그 활용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특히 제조업에서의 3D 프린터 활용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자동차, 항공기 등의 시제품이나 부품 제작에 3D 프린터를 이용하면 개발 기간과 비용을 절감해준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제너럴일렉트릭사, 롤스로이스 등의 업체들이 3D 프린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공 치아나 인공 뼈, 인공 관절과 같은 보형물을 만드는 데 3D 프린터를 활용하면서 의학 방면에서도 그 쓰임새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일본의 한 병원에서는 티타늄을 이용해 3D 프린터로 제작한 뼈를 환자에게 적용해 수술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한 3D프린터 기술은 차세대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비제조업인 게임업계도 3D 프린터를 이용해 성장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게임업계에서 가장 주목하는 부분은 게임 캐릭터 제작에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픽사의 경우 애니메이션 캐릭터 상품화에 3D 프린터를 적극 활용한다. 캐릭터를 디자인하면서 실체화 작업을 통해 상품으로 만들 경우를 미리 준비하는 것이다. 게임업계에서는 캐릭터를 만드는 과정에서 실체화 작업을 통해 더욱 완성도 높은 캐릭터를 디자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단순히 실체화 작업 외에도 직접 피규어를 제작하는 것 역시 3D 프린터를 통해 가능하다. 피규어를 제작할 때 3D 프린터를 이용하면 어디에서든 제작할 수 있어서 비용과 시간 역시 절감된다는 장점이 있다.

이처럼 게임업계가 3D 프린터를 적극 활용하게 되면 업계와 소비자들에게 서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게임인재단에서는 많은 게임업계 종사자들이 3D 프린터 활용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성남시 판교역 인근에 3D 체험관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서 게임업계 전반적으로 3D 프린터 활용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게임인재단 관계자는 “게임 산업 종사자들이 3D 모델러, 디자이너 등이 많아서 3D프린터와 밀접하다고 봤다”며 “그들이 3D프린터를 활용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싶어서 3D 체험관을 운영하게 됐다. 향후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에 대해 계속 고민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영 기자 sunzxc@

뉴스웨이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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