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은평·영등포 개발 요충지 급부상삼성·상암·신길 등 인근지역 간접 수혜
박원순 서울시장의 서울 도시개발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혜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서울시가 발표한 ‘2030 서울플랜’의 핵심이 되는 강남과 은평, 영등포 지역과 인근 지역이 직·간접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측했다.
우선 강남에서는 대치동 포스코더샵, 롯데캐슬을 비롯해 삼성동 래미안삼성1차, 풍림1차, IPARK 등이 국제교류 복합지구와 가깝고 송파에서는 잠실동 아시아선수촌, 잠실엘스, 우성1·2·3차 등이 꼽힌다.
삼성동과 대치동 일대 아파트는 영동대로 지하화를 통해 복합환승 시스템이 구축되면 교통 여건이 좋아지면서 프리미엄까지 더해질 예정이다.
현재 이 일대 아파트 매맷값은 강남권 주요 업무시설과 비슷한 수준이다. 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 국제교류 복합지구 개발이 일정과 같이 진행된다면 앞으로 주변 부동산 시장에 미칠 파급 효과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토지 매입과 투자유치 등의 문제가 많아 단기적인 투자관점에서의 접근보다는 실주거 또는 임대 목적을 겸한 투자 관점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장용훈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마이스 산업 추진으로 고용 유발 효과가 발생하고 기존 ‘2030서울플랜’에 따른 국제 기구 유치가 이루어진다면 이들 지역의 임차 수요 증대로 대단지 소형 아파트가 수혜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색·상암DMC 서북권 중심거점=박 시장 올해 2월 발표한 ‘수색역 일대 개발 가이드라인’에 따라 서울 수색과 상암디지털미디어시티(DMC) 사이의 철도용지에 각종 상업시설과 업무·문화시설 등을 갖춘 대규모 복합단지를 조성된다.
이 사업은 영등포 타임스퀘어(총면적 37만㎡)보다 큰 총면적 43만9000㎡ 대규모 개발사업이다. 수색역 구역은 백화점·호텔 등 상업시설과 생활편익시설 기능·업무·문화시설·숙박시설·전시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DMC구역은 상업시설과 연계돼 복합쇼핑공간과 엔터테인먼트시설·주민편의시설 등 광역생활권 중심 거점으로 개발돼 앞으로 이 일대가 서북권 광역생활권의 중심거점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경의선과 공항철도·서울지하철 6호선 등 환승 거리를 줄이기 위해 DMC역에 통합 환승 공간이 조성되고 수색과 DMC를 연결하는 간선도로 1곳·상가시설과 연계된 보행로 확보 등 대규모 교통개선 사업이 계획돼 있다.
오는 2016년 착공을 앞둬 풍부한 개발 호재와 함께 인근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수색역 구역은 외부 수요자 유입효과와 고용 유발 효과로 기존 상암지구와 가재울뉴타운 등이 후광효과를 누릴 전망이다.
특히 GS건설과 SK건설, 현대산업개발이 컨소시엄이 제공 중인 DMC가재울4구역은 가재울뉴타운에서 가장 큰 규모인 총 4300가구로 앞으로 서울 서북권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DMC역 구역에서는 오피스텔인 상암 오벨리스크 1·2차, KCC 상암 스튜디오 380, 상암 사보이시티 DMC와 수색자이, 대림e편한세상, 상암월드컵파크, 상암휴먼시아 등이 수혜 단지로 꼽힌다.
◇국제금융중심지로 변모할 영등포=박 시장이 1기 시정 임기 중인 지난해 9월 발표한 2030 서울시 도시기본계획 3도심 중 영등포가 포함돼 이 일대 부동산 시장은 벌써부터 들썩이고 있다.
영등포·여의도권역은 국제금융중심지의 기능을 맡게 된다. 기존 금융기능이 강화되는 측면이어서 획기적인 개선이나 주변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지만 IFC의 기능 설정이나 기존의 공실해결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 경전철(신림선) 보라매역 개통과 2018년 완공될 신안산선 신풍역이 개통되는 등 서울 서남권 교통의 요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2018년 완공될 이역에서 가장 가까운 신길뉴타운 11구역이 가장 주목받는 곳이다.
영등포 일대는 문화, 쇼핑 등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다. 신도림, 영등포 등지의 대형 복합쇼핑몰인 타임스퀘어, 디큐브시티, 롯데백화점이 가까우며 롯데시네마, 뮤지컬, 연극 관람이 가능한 아트센터도 인근에 있다.
신길뉴타운 11구역은 지난해 래미안 영등포 프레비뉴의 분양을 선두로 다른 사업에도 조금씩 속도가 붙는 추세로 수요자들이 주목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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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규 기자 sdk@
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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