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찾아온 때이른 무더위로 올 여름 전기세를 걱정하는 이들의 관심이 ‘절전·절약’에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잦은 원전사고와 전기사용량의 급증으로 전력 수급에 비상이 걸리면서 전기 절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을 뿐 아니라 정부가 주택용 전기요금을 2.7%까지 인상하면서 전기세에 대한 가계 부담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특히, 오피스텔 거주자들의 부담은 더욱 크다. 오피스텔은 아파트보다 공용면적 비율이 높지만 전기요금이 가정용으로 부과돼 관리비가 많이 나오기 때문.
이에 건설사들은 최근 분양하는 오피스텔이나 도시형생활주택에 에너지를 절약하는 ‘스마트’ 시스템을 도입하며 관리비 낮추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태양광 발전시스템, 지역 냉난방시스템, 풍력발전 시스템 등 첨단 에너지 절감 시스템은 물론 건축 시공에도 고성능 단열재, 이중창, LED 전구 등을 사용하며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세입자 입장에서 같은 임대료라면 관리비 부담이 적은 오피스텔을 선택할 수 밖에 없다”며 “이제는 투자자뿐 아니라 세입자의 주거 만족도도 고려해야 성공적인 분양이 가능한 만큼 에너지 절약 오피스텔의 인기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에너지 절감 시스템·설계를 갖춘 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에 대한 소개다.
KB부동산신탁이 서울시 성동구 용답동 일대에서 분양 중인 ‘장한평역 서희스타힐스 리버파크’는 건축물 에너지효율 1등급 예비인증을 획득한 오피스텔로 태양광, 빗물재활용 시스템 등 신재생 시스템이 도입된다. 총 416실 규모로 전용면적 19~21㎡의 소형으로 구성된다. 장안평 중고차매매센터, 자동차 관련 업체, 성수공업단지와 인접하고 한양대, 세종대, 건국대 등 다수의 대학교와도 가까워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지하철 5호선 장한평역이 도보 3분 거리의 역세권 단지다.
파인종합건설이 세종시 1-4생활권 내에 짓는 도시형생활주택 ‘세종시 까사리움·까사누보’에는 친환경 에너지인 태양광 시스템과 빗물재활용 시스템, 일광소등·원격검침 시스템 등이 도입될 예정이다. ‘세종시 까사리움’은 전용면적 18~25㎡, 총 175실로 구성되며 ‘세종시 까사누보’는 전용 21~33㎡, 총 80실이다. 세종시 최초로 확정 임대수익보장제를 실시, 2년간 연 12%의 임대수익을 보장하며 시행사인 코람코자산신탁에서 ‘임대수익보장 확약서’를 발급하여 안전성을 더했다.
대우건설이 경기 광교신도시 일대 2차(B동)를 분양중인 ‘광교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는 에너지 절감과 친환경공간 조성을 위한 옥상녹화시설을 조성한다. 옥상녹화로 부족할 수 있는 친환경 녹지를 제공하면서, 토양층이 단열효과를 내 관리비 부담을 덜 수 있다. 2차분으로 지하 8층~지상 17층 전용면적 22~42㎡로 구성되며 총 1,712실 중 2차분 22A, 27C, 28D, 31F, 34G, 39I 총 617실을 공급한다.
한신공영이 경북 김천혁신도시 일대에서 분양 중인 ‘김천혁신도시 한신휴시티’는 단열·방음 성능이 높은 로이복층유리를 사용하고 고효율 콘덴싱 보일러를 설치해 관리비 절약에 일조할 계획이다. 지하 1층~지상 28층, 1개 동, 총 736실 규모로 전용면적 25~32㎡이다. KTX 김천(구미)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경부고속도로와 연계되는 동김천IC까지 한 번에 연결된다. 중심상업지구 내에 위치해 쇼핑·문화·의료·금융 등 풍부한 생활 인프라도 누릴 수 있다.
생보부동산신탁이 서울시 구로구 구로동 일대에서 분양 중인 ‘대림역 포스큐(POS-Q)’는 공용 공간 조명은 태양광으로 자체 생산한 전력을 사용해 관리비 부담을 낮추고 새어 나가는 열을 잡기 위해 5층까지 외벽에 단열재로 마감했다. 또한, 모든 가구에 LED 조명을 설치하고 창문에 단열 효과가 뛰어난 이중창 로이유리를 적용할 계획이다. 지하 4층~지상 20층 1개 동 규모로 오피스텔 289실과 도시형생활주택 175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19~21㎡ 4개 타입이 마련됐다.
안민 기자 peteram@
뉴스웨이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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