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오후 7시경부터 2시간 동안 기상청예보에도 없는 시간당 최고 44㎜의 돌발성 폭우가 진주지역에 쏟아졌다.
시우량 44㎜는 최근 2년간 진주지역에서 내린 강우량으로는 최고치이며, 시우량은 평소 침수피해 발생의 잣대가 되는 수치이다.
하지만 해마다 여름철 강우 시 침수 피해가 반복되어 온 상평동 대림아파트 일대와 하대동 하대 연립아파트 및 주변 주택가 일대는 예전과 달리 침수피해가 전혀 없었다.
시가 시간당 10~20㎜의 강우량에도 침수피해를 겪어온 재해 위험지구를 지난 2010년 10월에 지정하여 이들 지역에 대한 정비사업을 펼쳤기 때문이다.
시가 상평동 대림아파트 일대인 상평지구에는 64억원, 하대지구에는 4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재해위험지 정비사업을 추진해 상평지구는 지난해 10월, 하대지구는 올해 5월에 정비사업을 완료했다.
시에 따르면 11일 이 지역에 시우량 44㎜의 폭우가 내렸으나 정비사업으로 설치된 배수펌프장을 가동하여 시가지 우수를 처리했으며, 모덕골 유역에서 흘러내린 빗물은 남강으로 자연배수를 시켜 시가지 침수피해를 예방했다.
또 하대동 일원은 재해위험지 정비공사로 신설된 우수박스를 통하여 빗물이 배수되면서 시가지 침수를 예방할 수 있었다.
하대동 상습 침수지역 인근에서 20년째 살고 있다는 박모씨(53)는 “지난해 같으면 이 정도의 비에 침수가 발생했지만 우수박스를 설치하고 난 후부터 빗물이 제대로 배수되는 것 같다”며 “이제야 침수 걱정 없이 일상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시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진주시에는 도시 침수지역 해소를 위해 10개의 배수펌프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여름철 자연재난대책기간(5.15~10.15)에 비상체계를 구축하여 재해 없는 ‘좋은 도시 편한진주’를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남 김종근 기자 jong@
뉴스웨이 김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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