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4일 수요일

  • 서울 13℃

  • 인천 13℃

  • 백령 11℃

  • 춘천 12℃

  • 강릉 11℃

  • 청주 15℃

  • 수원 12℃

  • 안동 10℃

  • 울릉도 13℃

  • 독도 13℃

  • 대전 14℃

  • 전주 13℃

  • 광주 13℃

  • 목포 13℃

  • 여수 14℃

  • 대구 12℃

  • 울산 11℃

  • 창원 12℃

  • 부산 12℃

  • 제주 14℃

‘말레피센트’, 코스튬 제작 과정 공개···“이렇게 탄생됐다”

‘말레피센트’, 코스튬 제작 과정 공개···“이렇게 탄생됐다”

등록 2014.06.03 10:10

김재범

  기자

‘말레피센트’, 코스튬 제작 과정 공개···“이렇게 탄생됐다” 기사의 사진

디즈니 역사상 가장 사악한 마녀 ‘말레피센트’의 숨겨진 스토리를 다룬 판타지 블록버스터 ‘말레피센트’가 시선을 사로잡는 ‘말레피센트’ 스타일의 탄생 과정이 담긴 코스튬 스틸을 3일 오전 공개했다.

디즈니 클래식 애니메이션 ‘잠자는 숲속의 공주’에 등장하는 ‘말레피센트’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안젤리나 졸리의 마녀 캐릭터를 완성시키기 위해 안젤리나 졸리는 물론, 로버트 스트롬버그 감독과 각 분야의 디자이너들은 의견을 교류하며 스타일을 완성시켜 나갔다. 이번에 공개된 코스튬 스틸에서는 압도적인 비주얼을 자랑하는 ‘말레피센트’만의 독특한 뿔과 거대한 날개, 그리고 영화 속 의상의 실제 모습을 엿볼 수 있다.

‘혹성탈출’ ‘맨 인 블랙’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7차례에 걸쳐 아카데미를 휩쓴 특수 분장 디자이너 릭 베이커와 ‘쉰들러 리스트’ ‘피아니스트’로 두 차례나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른 의상 디자이너 안나 B. 쉐파드 등 영화 제작진은 ‘말레피센트’의 파워를 상징하는 뿔과 날개, 날카로운 광대뼈 등을 통해 강렬한 비주얼의 ‘말레피센트’ 스타일을 완성시켰다.

릭 베이커는 안젤리나 졸리의 얼굴에 맞는 보철을 만들기 위해 라이프 마스크를 본 떠 고무광대뼈와 코, 귀의 윤곽을 만들어냈으며, 보다 완벽한 ‘말레피센트’의 몽환적인 눈빛을 위해 콘텍트렌즈도 특수 제작했다. 그는 “외계인처럼 보이지 않고, 아름답고 매력적으로 보여지는 것이 중요했다. 특히, ‘말레피센트’의 눈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콘텍트렌즈는 안젤리나 졸리가 직접 디자인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영화 속에서 뿔을 덮기 위해 쓰는 헤드 드레스 디자인 역시 계절과 특정 상황에 맞춰 제작하는 등 세세한 작업을 거쳤다. 비단뱀 피부 모자, 가죽 뿔로 장식된 터번, 가오리 모양의 모자와 같이 장면에 따라 변화하는 ‘말레피센트’의 스타일을 구경하는 것 또한 영화의 재미요소 중 하나다. 2000벌이 넘는 수많은 종류를 자랑하는 ‘말레피센트’의 의상은 의상 디자이너 안나 B. 쉐파드와 스태프들이 일일이 수작업을 거쳐 완성시켰다.

‘말레피센트’의 카리스마는 물론 그녀의 심리를 대변해주는 역할이 된 의상은 ‘말레피센트’의 감정선을 따라 어둡고 무거운 소재로 변화했으며, ‘말레피센트’의 사악한 면을 강조하기 위해 주로 인조 모피, 가죽, 뼈, 깃털 등의 소재가 사용되었다. 여러 아티스트와 디자이너의 노력으로 완성된 ‘말레피센트’ 스타일은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영화의 재미를 더할 것이다.

전 세계에 마녀 열풍을 이끌고 있는 ‘말레피센트’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들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전국 극장가에서 상영 중이다.

김재범 기자 cine517@

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