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범구 감독이 28일 오전 서울 장충단로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영화‘신의 한 수’제작 보고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28일 오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신의 한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조범구 감독은 “영화 한 편을 만드는 데 보통 2~3년이 걸린다”면서 “그 시간이 흐른 뒤 다시 이 자리에 오게 되니 많이 떨린다”고 말했다.
그는 정우성을 캐스팅할 수 있었던 과정을 전했다. 조 감독은 “정우성이 ‘비트’ 이후 본격적인 액션 영화를 찍은 적이 없다고 하더라”면서 “‘신의 한수’ 시나리오를 보내드렸는데 흔쾌히 출연을 결정해 줬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배우들 모두 “캐릭터에 매료됐다는 말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영화 ‘신의 한수’는 내기 바둑판에서 살수(이범수)팀의 음모에 의해 친형을 잃고 심지어 살인 누명까지 슨 프로바둑기사 태석(정우성)이 몇 년 뒤 출소 후 복수를 위해 전국의 내로라하는 ‘꾼’들을 소집하며 벌어지는 얘기를 그린다. 정우성 안성기 김인권 이시영 안길강 최진혁 등이 출연한다. 2006년 ‘뚝방전설’, 2011년 ‘퀵’을 만든 조범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개봉은 오는 7월 3일.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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