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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영화제, 해외 게스트 '풍성'

전주영화제, 해외 게스트 '풍성'

등록 2014.05.01 08:58

최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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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가 5월 1일 개막하는 가운데 해외 영화인들이 대거 영화제 기간 동안 전주를 방문,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해외 게스트의 특징은 주목할 만한 신예와 거장의 조화이다.

올해부터 장편영화 프로젝트로 전환한 ‘디지털 삼인삼색 2014’에서 ‘자유낙하’를 연출한 헝가리 감독 기요르기 폴피가 전주를 찾으며, ‘월드 시네마스케이프’ 상영작인 ‘경관의 아내’의 필립 그로닝, ‘유 앤 더 나잇’의 얀 곤살레스, ‘이야 모노가타리’의 츠타 데츠이치로, ‘이스턴 보이즈’의 로뱅 캉필로 등의 감독이 전주를 방문한다.

‘경관의 아내’의 필립 그로닝은 수도원의 일상을 담은 다큐멘터리 ‘위대한 침묵’이 2009년 개봉, 크게 흥행하면서 한국 관객들에게 널리 알려진 독일의 거장이다.

국제경쟁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신작 '킬링 스트레인저스', 단편 '궁전' 두 편을 선보이는 멕시코의 대표 감독 니콜라스 페레다도' 주목할 만한 해외 게스트 중 한 사람.

체코 ‘프라하의 봄’ 사건을 다룬 아그네츠카 홀란드 감독의 '타오르는 불씨'에서 열연을 펼친 여배우 타티아나 파우호포바도 방문을 확정했다.

세계영화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국제경쟁’ 감독들도 대부분 전주국제영화제를 방문한다.

‘우물’의 미카엘 로웨, ‘통제할 수 없는’의 안야 마쿼트, ‘가녀린 희망’의 호리구치 마사키, ‘까사 그란데’의 펠리페 바르보사 등 9개 작품의 감독 10인이 방문을 확정했다.

‘국제경쟁’ 상영작 10편 중 9편의 감독이 내한하고, 영화제 기간 중 관객들과의 만남을 통해 자신의 작품을 소개한다.

특히 2013년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죽음의 해안’의 로이스 파티뇨, 2014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포함된 ‘공포의 역사’의 벤하민 나이스타트, 베를린영화제 제너레이션 부문 진출작인 ‘푸른 물결’의 제이넵 다닥, 메르베 카얀은 여러 국제영화제를 통해 호평을 받은 미래의 기대주들이다.

이 외에도 사무엘 풀러 감독의 삶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사무엘 풀러의 삶’의 연출자이자, 사무엘 풀러의 딸인 사만다 풀러 감독, 뉴욕을 배경으로 현실과 허구 사이를 오가는 스타일리시한 이미지들을 연출한 ‘그랜드 스트리트’의 렉스 시돈 감독, 2013년 모스크바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특별상 수상작인 ‘안녕, 계곡’의 오모리 타츠시 감독도 전주국제영화제에 게스트로 참석한다.

한편 명망 있는 해외 영화인들이 위촉된 심사위원들은 전주국제영화제 기간 동안 방문, ‘경쟁부문’ 작품들을 심사하게 된다.

2011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니콜라스 페레다 특별전’을 진행하며 영화제와 깊은 인연을 맺어온 감독 니콜라스 페레다와 2010년까지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프로그래머로 활동한 평론가 파울로 베르톨린, 근작 ‘용서받지 못한 자’를 통해 국제적인 주목을 받은 감독 이상일이 ‘국제경쟁’ 심사위원 자격으로 영화제를 방문한다.

이탈리아의 저명한 영화평론가인 아드리아노 아프라, 권위 있는 캐나다의 영화비평지 ‘시네마스코프’의 편집장이자 로카르노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로 활약하고 있는 마크 페란슨은 ‘한국경쟁’의 심사를 맡았고, 클레르몽페랑국제단편영화제 프로그래머인 로저 고닌, 아시아태평양스크린어워즈의 임명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사카노 유카는 ‘한국단편경쟁’ 심사위원으로 참석한다.

넷팩상에는 스리랑카를 대표하는 원로 배우 스와르나 말라와라스치와 ‘라디오 프랑스 인터내셔날 Radio France Internationale’의 편집국장을 역임했던 저널리스트 커프랏시 수바나봉이 심사를 맡아 영화제를 찾을 예정이다.

이밖에, 아시아와 유럽 지역의 국제영화제 관계자들도 전주영화제를 찾는다.

에딘버러영화제 집행위원장 크리스 후지와라, 모스크바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키릴 라즐로코프,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로베르토 쿠에토, 유바리판타스틱영화제 프로그래머 야스히로 토가와, 토키토시 시오타, 도쿄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이시자카 켄지 등이 전주를 방문할 예정이다.

전주 최가희 기자 lalala999@


뉴스웨이 최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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