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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4층 다인실 집중···다이빙벨 투입은 “글쎄”

[세월호 침몰]3, 4층 다인실 집중···다이빙벨 투입은 “글쎄”

등록 2014.04.25 11:04

신영삼

  기자

▲ 주간 수중 구조탐색 작전중인 해군 SSU, UDT 대원들.
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 실종자에 대한 구조·수색작업에 ‘다이빙벨’ 투입 여부가 여전히 불투명하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25일 오전 10시 브리핑을 통해 “다이빙벨이 현재 팽목항에 도착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투입 여부는 현장에서 작업의 효율성을 가장 큰 기준으로 두고, 가족의 의견을 수렴해 판단하겠다. 아직 투입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정부에서는 작업의 효율성을 중요시 하고 있고, 현장 상황을 감안해야 하기 때문에 현장에서 판단하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날 밤 실종자 가족들과 이주영 해양수산부장관, 김석균 해양경찰청장과의 7시간여에 걸친 마라톤 대화에서 ‘투입하겠다’던 약속과는 또 다른 설명이라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대책본부는 이날 선수부분은 민간잠수부와 문화재청 수중발굴단, 중앙은 해양경찰청과 소방방재청에서, 선미부분은 해군에서 수색을 담당, 3층과 4층 다인실을 중심으로 수색활동이 전개된다고 밝혔다.

작업 방법도 깊은 수심에서는 수상에서 공기를 주입하는 방식(수상 공기공급 방식)으로, 얕은 수심에서는 공기통을 메고 가는 스쿠버 방식으로 이원화해 수색의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또, 이번 수색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 네덜란드, 영국, 일본의 구조 전문가들이 진도 현장에서 수색 구조활동에 대한 자문을 하고 있으며, 미 해군의 전문 구조함인 세이프 가드함이 26일 새벽 현장에 도착해 수색 구조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세이프가드함은 실제 잠수 등 직접적인 수색이 아니라 사망자 유실 방지 등 후방 지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6시 현재 사고지점에서 북서방향으로 길이 2㎞, 폭 50m 범위의 엷은 흑갈색 기름띠가 이동하고 있어, 방제정 등 31척의 선박이 해상에서 방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미역양식장과 해안가에 기름이 추가로 유입되지 않도록 오일펜스 등 방제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동거차도 서쪽 해안가에서 간헐적인 해안오염이 확인됐으나 진도군과 주민들의 협조를 받아 제거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세월호 침몰사고로 181명이 사망하고 121명이 실종됐다. 구조된 인원은 174명이다.

진도 신영삼 기자 news032@


뉴스웨이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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