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9시 기준) 통합전산망 사이트에 따르면 박스오피스 ‘TOP 10’에 오른 영화들이 전날(23일) 보다 20%에서 최대 50%이상 관객 감소율을 보였다. 23일 개봉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의 경우 23일 개봉 당시 수치가 19만 917명을 동원했지만, 24일에는 10만 5032명으로 집계됐다. 무려 8만 5000여명이 빠진 수치였다. 물론 이는 통합전산망 집계 오류였다.
이 같은 오류는 단순한 사고로 보기에는 각 영화들에겐 적잖은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개봉 영화의 경우 당일 스코어 집계에 따른 관객 동원력 변동이 가장 크다. ‘입소문’으로 대변되는 예비 관객들에게도 영화 관람에 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잘못된 내용이 영진위 사이트에 기록돼 있던 시간은 8시간 정도나 된다. 일부 언론은 이 집계를 기준으로 수많은 기사를 생산해 냈다. 실제 일부 언론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의 ‘관객 동원 반토막’ 기사를 내보낸 바 있다. 이는 SNS를 통해서도 퍼져나갔다.
이에 영진위 관계자는 “자주 일어나는 사고는 아니다. 빨리 오류를 정정했다”고 해명했다
김재범 기자 cine517@
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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