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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사들, 갤럭시S5 독주 막아라

경쟁사들, 갤럭시S5 독주 막아라

등록 2014.04.24 17:14

박정은

  기자

'갤럭시S5' 초반 쾌조 판매에 견제 행보팬택·소니 출고시기 앞당기고 가격 낮추고애플 아이폰6은 반대로 ‘더 비싸게’전략

삼성의 ‘갤럭시S5’가 출시와 함께 글로벌 판매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경쟁업체들의 ‘갤S5 독주’를 막기 위한 행보가 분주하다.

23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팬택과 소니 등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내달 중 신제품을 내놓기로 했다. LG전자도 신제품 출시 일정을 앞당길 전망이다.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삼성의 갤S5가 전작에 비해 가격경쟁력을 높여 출시된 상황에서 출시 초반 호조를 띄고 있어 후폭풍을 막기 위한 물밑작업이 한창이다.

업계에 따르면 팬택과 소니는 내달 중 차세대 전략폰을 나란히 내놓을 계획이다. 팬택은 당초 ‘베가 아이언’ 후속 모델인 ‘베가 아이언2’를 24일 공개하기로 했으나 세월호 참사로 출시를 미룬 상태다. 그러나 갤S5가 이미 판매를 시작한 만큼 빠른 시일내로 출시할 전망이다.

소니는 전략폰 ‘엑스페리아Z2’의 국내 출시 일정을 다음 달로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양사는 당초 이달 중 전략폰을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이동통신 3사 영업정지 여파로 출시 시기를 미뤘다.

업계에서는 이동통신사들의 영업정지가 모두 끝나는 내달 중순 이후에나 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지만 갤럭시S5가 글로벌 정식 출시일(지난 11일)보다 보름 가량 앞당겨 국내에 먼저 나오는 바람에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에 돌입했다. 최근 침체기를 보이는 스마트폰 시장은 이통사 영업정지라는 악재까지 겹쳐 한 대가 아까운 실정이다.

스마트폰 제조업체 관계자는 “국가적인 슬픔으로 전국민이 애도하고 있는 상황으로 출시가 미뤄지는 상황이지만 빠른 시일내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의 신제품 출시가 이뤄질 전망”라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역시 전략폰 출시 일정을 검토중인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G2’ 후속 모델 ‘G3’을 이르면 올 상반기에 공개하고 하반기가 시작되자마자 출시할 전망이다.

삼성과 특허 2차 소송중인 애플은 전작보다 화면을 키운 대화면 아이폰6를 올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흥미로운 점은 애플의 경우 신제품 ‘아이폰6’의 가격을 전작보다 인상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14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애플인사이더에 따르면 애플은 미국 이동통신사들과 아이폰6의 공급 가격을 100달러(약10만4000원) 인상하는 방안에 대해 협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작인 아이폰5S의 2년 약정 계약 판매가(199달러)보다 100달러 높은 299달러 수준으로 판매하는 것이다.

삼성전자 역시 갤럭시S5의 가격을 전작인 갤럭시S4 LTE-A(95만원) 대비 10만원 가량 낮추는 등 가격 경쟁력에 신경을 쓴 반면 애플은 오히려 반대 행보를 선언해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박정은 기자 peregrino@

뉴스웨이 박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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