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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고, 병원서 치료·수업 병행할 듯

[진도 여객선 침몰]단원고, 병원서 치료·수업 병행할 듯

등록 2014.04.21 18:23

이창희

  기자

경기도교육청, 심리치료 중심 특별 프로그램 수업 논의 중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로 피해를 입은 안산 단원고 학생들이 병원에서 치료와 수업을 병행하게 될 전망이다.

21일 경기도교육청 대책본부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단원고 1학년과 3학년생들은 오는 24일부터 순차적으로 등교하고 구조된 2학년생들은 치료를 받으면서 병원에서 수업을 받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사고 현장에서 구조돼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2학년생들은 위탁교육 형태로 수업을 받게 되며, 사고 충격을 받은 학생들이 당장 교과수업을 받기는 어려운 만큼 외부 전문기관과 협력해 1대 1 혹은 집단 상담 등을 포함해 심리치료 중심의 특별 프로그램을 통한 수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구조된 2학년생은 75명이며 이 중 73명은 고려대 안산병원, 1명은 한도병원, 1명은 통원 치료를 받고 있다.

1·3학년생도 심리치료 상황과 교실 여건, 교사 수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휴교가 끝나는 24일 한꺼번에 등교하지 않고 3학년은 24일, 1학년은 28일 등 시일을 두고 등교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특히 3학년생의 경우 등교와 함께 전문의와 상담사 50여명으로 구성된 교육부·도교육청 학교위기 개입 및 심리치료팀을 통해 심리치료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단원고는 이번 사고로 교사 12명이 실종되거나 숨지고 재직 교사 상당수도 사고수습 지원에 나서야 하기 때문에 기간제 교사 충원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지난 18일 숨진 강모 교감의 후임도 곧 발령을 낼 예정이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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