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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화재로 카드·생명 등 장애 지속···금감원 긴급점검 돌입

삼성SDS 화재로 카드·생명 등 장애 지속···금감원 긴급점검 돌입

등록 2014.04.21 11:01

수정 2014.04.21 11:02

이나영

  기자

삼성SDS 전산센터 화재로 삼성카드,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삼성 금융계열사의 일부 온라인 서비스 이용이 제한되면서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조사인력을 파견해 긴급 점검에 들어갔고, 삼성카드 등 삼성 금융계열사들은 피해 고객에 최대한 보상한다는 계획을 알렸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20일 오후 삼성그룹의 백업데이터를 보관하는 삼성SDS 건물에 불이 나자 검사역 4명을 파견해 삼성카드 등을 대상으로 화재 경위 및 문제 파악에 들어갔다.

금감원은 삼성카드 등에 신속한 복구를 하고 피해 고객에 보상하라고 지도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삼성 금융계열사의 데이터와 네트워크를 담당하는 삼성SDS 전산센터 화재로 금융 서비스에 문제가 발생해 긴급히 인력을 투입해 신속한 문제 해결을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가장 피해가 큰 삼성카드는 이번 사고로 피해를 본 고객에 모두 배상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카드는 지난 20일 오후 2시 50분부터 온라인 쇼핑몰 등 인터넷망을 이용한 카드 결제, 홈페이지 및 앱을 이용한 모든 서비스, 23개 체크카드 제휴 금융사 중 새마을금고, 국민은행 등 18개 금융기관 제휴 체크카드 이용이 안 된다.

26개 현금자동인출기(ATM) 중 신한은행, 대구은행, 기업은행[024110] 등에서 이용이 정지됐으며, 12개 금융기관에서의 현금서비스 이용과 카드 결제 후 문자알림서비스도 중단됐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오늘 아침부터 산업은행은 현금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졌다"면서 "고객 피해 발생 시 보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화재에선 현재 PC나 모바일 홈페이지의 장기 보험금 청구, 마일리지 특약 사진 등록, 삼성카드를 이용한 인증·결제 서비스, 멤버십카드 신청 및 조회, 신용카드 인증 로그인 등의 메뉴를 이용할 수 없는 상태다.

또 보험계약 대출 ARS 신청, 보험상품 전화상담 및 가입, 전자청약 등의 서비스도 지난 20일 오후 4시 이후로 일시 중단됐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업무에 큰 지장은 없다"면서 "이 밖에도 서비스가 안 되는 항목을 현재 추가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생명에서는 삼성SDS 과천 전산센터 화재로 인해 오늘자로 자동이체가 예정된 보험료, 대출이자 수납 서비스가 오는 25일에나 가능하다고 밝혔다.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모바일 창구 업무도 일부 제한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감원과 함께 전산센터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신속한 복구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화재 발생 즉시 IT전문 검사역 4명을 현장에 파견해 피해현황을 점검했고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후 화재현장 상황과 금융회사의 서비스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lny@

뉴스웨이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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