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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美 대통령 방한시, 국새·어보 등 인장 9점 반환

오바마 美 대통령 방한시, 국새·어보 등 인장 9점 반환

등록 2014.04.20 11:15

안민

  기자

6.25 전쟁 당시 미국으로 불법 반출된 우리나라의 국새와 어보 등 인장 9점이 반환된다. 한국과 미국 정부는 우리 문화재 반환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25∼26일 한국 방문 때 결정하기로 최종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재청은 20일 “지난 17일 미국 국토안보수사국(HSI·이하 미국 수사국)과 인장 9점의 반환을 위한 수사절차를 마무리하는 서류에 서명했다”며 “현재 구체적인 인수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반환되는 인장은 대한제국 국새인 황제지보(皇帝之寶), 순종이 고종에게 태황제(太皇帝)라는 존호를 올리면서 1907년 제작한 수강태황제보(壽康太皇帝寶), 조선왕실에서 관리임명에 사용한 유서지보(諭書之寶)를 비롯한 국새와 어보 등 인장 9점이다.

하지만 문정왕후 어보와 현종 어보는 이번 반환에 포함되지 않았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문정왕후 어보'와 '현종어보'의 경우 문화재청의 수사요청에 따라 미국 수사국이 지난해 9월 압수했으나 소장자에 대한 형사적 처벌 여부 검토 등으로 국내 환수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에 반환되는 인장은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미군이 덕수궁에서 불법 반출했다가 지난해 11월 미국 수사국에 압수됐고, 한미 양국의 공조 결과 조선왕실과 대한제국 인장으로 드러났다

안민 기자 pete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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