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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캡틴 아메리카’도 따라잡지 못했다?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캡틴 아메리카’도 따라잡지 못했다?

등록 2014.03.27 08:30

김재범

  기자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캡틴 아메리카’도 따라잡지 못했다? 기사의 사진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이 막강한 규모의 블록버스터들과 대등한 경쟁을 보이고 있다.

27일 오전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26일 하루 동안 전국 152개 스크린에서 총 2만 132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4위를 기록했다. 지난 20일 개봉 이후 이날까지 누적 관객 수는 13만 5108명.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다양성 영화를 최단 기간(6일) 10만 관객을 넘어서며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더욱이 ‘논스톱’ ‘300:제국의 부활’ 등 전통적으로 국내에서 인기가 높은 장르 영화와의 경쟁에서도 큰 폭으로 앞서고 있다. 또한 박스오피스 1위 ‘캡틴 아메리카:윈터 솔져’ 2위 ‘노아’와 비교해서 스크린 수가 3~4배 정도가 적은 상태에서도 막강한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더욱이 좌석점유율을 보면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입소문을 알 수 있다.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화제를 모으는 ‘캡틴 아메리카:윈터 솔져’가 18.9%인 반면,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무려 24.6%에 달하고 있어 관객들의 충성도가 높은 작품임을 수치로 보여주고 있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2014년 베를린국제영화제 개막작이자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화제작으로, 국내에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한 웨스 앤더슨 감독의 최신작이란 점에서 영화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킨 바 있다. 개봉 2주전부터 예매율 1위(영진위 기준)를 기록하는 등 화제를 모았다.

영화는 세계 최고 부호 마담 D.(틸다 스윈튼)의 죽음을 둘러싼 호텔 지배인 구스타브(랄프 파인즈)와 로비보이 제로(토리 레볼로리)의 미스터리한 모험을 그린 어드벤처물이다. 틸다 스윈튼, 랄프 파인즈, 주드 로, 애드리언 브로디 등 초화판 출연 배우들이 눈길을 모은다.

한편 같은 날 1위는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로 총 16만 6798명을 동원했다. 이어 2위는 6만 6360명을 끌어 모은 ‘노아’가 차지했다. 3위는 ‘우아한 거짓말’로 3만 6168명을 동원했다.

김재범 기자 cine517@

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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