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환매요청 시행사 “돈 없다” 배짱
건설사 “직접 전세 상품으로 눈돌려 봐”
분양가 일부만 내고 살아본 뒤 결정하는 ‘환매형 아파트’가 골칫거리로 전락했다. 시행사들이 환매 요청을 해도 줄 돈이 부족하다며 배짱을 부리고 있어서다.
시장에 따르면 시행사들은 2~3년 전 판매 부진에 시달리자 분양가 일부만 내고 살아본 뒤 결정하는 환매형 아파트’를 대거 도입했다.
침체기가 길어지면서 매매를 미루던 수요자도, 급한 자금난을 해결할 수 있는 공급자 모두에게 나쁘지 않은 조건이어서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공급했던 물량의 환매 시점이 다가오면서 건설사와 소비자 사이에서 잦은 다툼이 발생하고 있다. 수요자들이 2년 계약기간이 지나 환매 요청을 해도 시행사들이 줄 돈이 부족하다며 배짱을 부리고 있기 때문이다.
집값이 분양 당시보다 크게 떨어진 곳이 많아 손해가 불가피 하고 매달 수백만원에 달하는 대출 이자까지 떠안을 수 있어 매매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전셋값은 치솟고 ‘환매형 아파트’ 문제가 불거지자 최근에는 미분양 아파트를 전세로 전환하는 ‘직접전세’ 상품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직접전세’는 순수한 전세계약으로 계약금이나 입주 잔금을 내지 않고 전세보증금만 내면 거주할 수 있다. 즉, 건설사가 집주인이 돼 직접 전세를 놓는 개념이다.
한화건설은 김포 풍무5지구에 짓는 ‘한화꿈에그린월드 유로메트로(이하 한화 유로메트로)’ 기계약자 계약해제분에 한해 2차 전세공급을 진행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10~23층 26개 동 전용 84·101·117㎡ 총 1810가구로 구성됐다. 전용 84㎡ 기준 1억6000만원부터 전세로 거주할 수 있다.
현재 계약금 정액제 1000만원, 입주청소 무상지원, 준공 후 2년간 무료 커뮤니티 운영, 계양역까지 셔틀버스를 무상 운행 등 혜택을 제공 중이다.
인천 계양구 귤현동에 들어서는 ‘계양 센트레빌’도 전세상품으로 공급 중이다.
지하 2층 지상 15층 26개 동 전용 84~145㎡ 1·2·3단지 총 1425가구 규모 대단지다. 전세물건은 전용 84~145㎡ 일부 남은 잔여 물량에 한해 진행 중이며 1억8000만~2억2000만원선이다.
인근 공항철도 계양역을 이용하면 김포공항까지 한정거장이면 이동 할 수 있다. 서울역까지 25분대, 강남까지는 30분대에 진입 할 수 있다. 입주가 진행 중이서 바로 들어갈 수 있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kjs@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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