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더 파이브’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그는 ‘온주완이 맡은 역할이 악행에 대한 이유가 전혀 없다’는 질문에 대해 “일부러 그랬다”고 말했다.
그는 “악역, 즉 안타고니스트에 대해 이유를 부여하면 너무 매력을 입힌다”면서 “그러면 영화 자체가 다른 쪽으로 흘러간다”고 이유를 전했다. 악역을 맡은 온주완은 “극중 ‘내가 창조주다’란 대사가 나온다”면서 “창조주란 말을 생각해보면 처음부터 시작된다는 의미다. 즉 이유가 필요없다는 말이다. 그 대사가 질문에 해답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영화 ‘더 파이브’는 살인마로부터 사랑하는 남편과 딸을 잃고 자신마저 불구의 몸이 된 은아(김선아)가 몸이 불편한 자신을 위해 복수를 실행할 다섯 명을 모집해 자신의 행복을 모조리 앗아간 살인마에게 복수를 벌이는 과정을 그린다.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으로 불리는 김선아가 데뷔 첫 스릴러에 도전해 화제를 모았고, 마동석 신정근 정인기 이청아 등 충무로 연기파 배우들이 ‘더 파이브’의 멤버로 합류했다. 동명의 웹툰 원작으로, 원작자인 정연식 작가가 직접 연출을 맡았다. 개봉은 오는 14일.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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