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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노키아 휴대전화 사업 7조8000억원에 인수

MS, 노키아 휴대전화 사업 7조8000억원에 인수

등록 2013.09.03 16:04

수정 2013.09.03 18:00

민철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노키아의 휴대전화 사업 부문을 인수했다.

MS는 3일 노키아의 휴대폰 사업 부문 인수에 37억 9000만 유로, 특허 인수에 16억 5000만 유로, 총 54억4000만 유로(약 7조 8654억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로인해 노키아 최고경영자(CEO) 스티븐 엘롭은 자리에서 물러나 MS로 복귀한다. 리스토 실라스마 회장이 뒤를 이어 노키아 CEO 자리에 오른다.

테리 마이어슨 MS 운영체제담당 총괄부사장은 이날 블로그를 통해 ‘오늘 노키아 발표를 생각한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노키아에 대한 오늘의 발표로 MS를 바꾸려는 우리의 정해진 전략을 이행하기 위한 큰 걸음을 내디뎠다”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의 발표로 변하는 것은 없다”라며 “노키아의 디바이스그룹 인수는 MS나 우리의 OEM 파트너부터 모든 윈도폰을 위한 시장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키아 이사회의 리스토 실라스마 의장도 성명을 통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방법을 철저하게 검토한 결과 이번 거래가 노키아와 주주들에게 최선의 길이라고 믿게 됐다”고 말했다.

업계는 MS가 노키아 인수로 파트너 전략을 버리고 애플처럼 독자행보를 걷게 될 것이라 분석하고 있다.

미국 IT 전문 매체 시넷은 MS가 노키아의 휴대전화 사업 부문을 넘겨받는 데 50억 달러를, 노키아가 소유한 특허에 대해 22억 달러를 지불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스마트폰 시대 이전에 휴대전화 판매 1위였던 핀란드 노키아는 애플의 아이폰 등에 밀려 현금흐름이 악화되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민철 기자 tamados@

뉴스웨이 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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