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전셋값 오름세가 무섭다. 7월 한 달간 전세상승률이 지난 2011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사 비수기지만 매물이 부족해 가격 상승폭이 커진 탓이다.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 넷째 주 서울 매매시장은 0.01% 하락하며 둔화한 하락폭을 유지했으며, 신도시와 수도권은 보합세를 이어갔다. 서울 재건축은 지난주에 이어 강세를 보인 △송파(0.81%) 영향으로 0.12% 올랐다
전세시장은 서울 0.11%, 신도시 0.11%, 수도권 0.05% 모두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컸다. 전세수요가 늘었다기보다는 시장에 나오는 매물이 부족한 게 영향을 끼쳤다.
한아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부장은 “과거에는 전세가율이 높아지면 매매로의 이동이 있었지만 요즘은 전세시장에 머무르는 수요가 더 많다”며 “금리 인하 등 전세자금증액과 관련된 자금조달 여건 개선, 매매시장 약세로 떨어진 주택 구매도 하락 등이 전세난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매매]
서울은 ▼강북(-0.09%) ▼성동(-0.09%) ▼강남(-0.07%) ▼강동(-0.06%) ▼구로(-0.06%) ▼영등포(-0.05%) ▼광진(-0.04%) ▼노원(-0.04%) ▼동대문(-0.04%) 등이 하락했다. △송파(0.16%)가 지난주에 이어 상승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분당(0.01%)이 소폭 상승하며 유일한 움직임을 보였다. 그 외 지역은 조용한 시장 분위기를 반영하며 보합세를 이어갔다.
수도권은 ▼김포(-0.03%) ▼화성(-0.01%) ▼의정부(-0.01%) ▼부천(-0.01%) ▼수원(-0.01%)이 떨어졌다.
[전세]
서울은 △성동(0.24%) △중구(0.22%) △노원(0.21%) △마포(0.21%) △서대문(0.21%) △광진(0.18%) △구로(0.18%) △도봉(0.17%) △영등포(0.16%)가 올랐다.
신도시는 △분당(0.17%) △산본(0.08%) △중동(0.08%) △일산(0.07%) △평촌(0.02%) 상승했다.
수도권은 △수원(0.12%) △광명(0.11%) △안양(0.11%) △고양(0.09%) △과천(0.09%) △시흥(0.07%) △의왕(0.07%) 등이 올랐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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