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어실크-바하마 클래식, 폭우로 미니대회

[LPGA]푸어실크-바하마 클래식, 폭우로 미니대회

등록 2013.05.24 12:25

안성찬

  기자

골프장이 물에 잠기자 스테이시 루이스(왼쪽)와 브리타니 린시컴이 낚시를 하고 있다. ⓒLPGA닷컴골프장이 물에 잠기자 스테이시 루이스(왼쪽)와 브리타니 린시컴이 낚시를 하고 있다. ⓒLPGA닷컴

날씨 덕을 누가 볼까.

골프장이 짧은 순간이지만 낚시터로 변했다.

폭우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이 정규홀(18홀) 대신 하루 12홀씩 3일간 36홀만 도는 미니 대회로 열린다.

하지만 이것도 물이 제대로 빠진 뒤 얘기다.

미국 파라다이스 아일랜드 바하마 오션클럽 골프코스(파73·6644야드)가 물에 잠긴 탓에 25일(한국시간) 물빠진 12개 홀에서만 1라운드를 진행한다.

LPGA 규정상 최소 36홀을 돌아야 정규 대회로 인정받는다.

미니 대회로 치러질 때 컷오프되는 선수는 없다. 다만 36홀이 끝난 뒤 상금을 받는 선수는 상위 70위까지로 제한된다.

23일 8시간 가까이 퍼부은 비로 인해 오션클럽 골프장 9번홀, 15∼18번홀 등 5개홀에 물이 넘쳐 경기를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다. 304mm가 내렸다.

LPGA에서 정규 라운드를 축소하기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1989년 켐퍼오픈 역시 폭우 탓에 1라운드를 16홀만 돌았고 대회도 54홀로 축소했다.

1963년 이래 36홀로 대회를 마친 사례는 총 15번 있었다.

비 덕에 스테이시 루이스와 브리타니 린시컴(이상 미국)은 골프장에서 낚시대를 드리우며 한가한 시간을 보냈다.

안성찬 기자 golf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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