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반듯한 이미지의 모습이었다. 국민 아이돌로 불린 그룹 god에선 ‘엄마’란 애칭으로 불릴 정도로 멤버들을 살갑게 대했다. 그런데 청천벽력 같은 사건에 팬들은 문자 그대로 ‘멘붕’ 상태에 빠졌다. 가수 겸 방송인 손호영의 전 애인이 사망했다. 그것도 손호영 소유의 차량 안에서다. 현재까지의 정황으론 자살이 확실하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차량 안에서 번개탄이 발견됐단다. 손호영 측은 최근 사소한 다툼이 있었지만 극단적인 선택을 할 다툼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남는 의문점이 있다. 팬들은 궁금해 한다.
◆ “다툼이 있었다” vs “서운하다”
가장 논란이 될 만 한 점은 다툼의 이유가 될 것이다. 손호영 측은 소속사인 CJ E&M을 통해 공식 해명 자료를 냈다. 요점은 “1년 간 교제한 일반인 여성이며, 다툼이 있었다”고 밝혔다. 손호영 측은 이 여성과 현재도 교제 중인지, 헤어졌는지에 대한 정확한 상황에 대해선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그렇다면 이들의 다툼을 벌였다는 이유에 주목이 된다. 숨진 여성은 유서에서 “빚이 있었다”와 “서운하다”는 표현을 썼다고 한다. 일부 언론은 유족들이 경찰서로 찾아와 조사를 받고 나가는 손호영에게 욕설을 퍼부었다고 보도했다.
현재까지 정황으론 숨진 여성은 개인 부채에 대한 고민으로 자살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이를 손호영에게 상의했는지, 또한 죽기 전까지 손호영과 교제를 해온 연인 사이였는지, 숨진 여성이 실제로 손호영에게 도움을 청했는지가 궁금해진다. 결국 손호영은 현재 애인인지 아니면 전 애인인지 알 수 없는 숨진 여성과 무엇 때문에 다툼을 벌였는지가 이번 사건의 해답 가운데 하나 일 것이다.
◆ 6일 간의 시간, 정말 손호영이 몰랐을까?
손호영 소유 문제의 차량은 지난 15일 경찰에 처음 발견됐다. 이 차량은 강남의 모 아파트 단지 내에서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경찰에 신고가 됐다. 이후 경찰은 이 차량을 견인해 탄천 주차장으로 옮겼다. 이어 견인차 직원이 차량에서 숨진 여성을 발견한 시점은 21일 이다. 무려 6일간의 시간 적 공백이 있다. 발견 당시 여성의 시신은 부패가 심했다고 한다.
먼저 손호영 소유의 국산 차량으로 밝혀졌다. 이 차량은 숨진 여성이 주행 연습을 위해 자주 사용했다고 손호영 측은 전했다. 소유주만 손호영으로 되어 있을 뿐 실제 소유는 숨진 여성의 차인지는 아직 밝혀진 바 없다.
문제는 자신 소유의 차량을 갖고 6일 이상 연락이 두절된 애인의 동선을 파악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언뜻 납득이 가지 않는 대목이다. 손호영은 사건 발생 시점에서도 트위터 등을 통해 활동에만 집중했다는 점 등을 알 수 있는 글을 남겼다. 소속사를 통한 해명에서도 사건인지를 하지 못했다고 한다. 21일 밤 10시부터 12시까지 강남경찰서에서 사건 관련 조사를 받았다. 그 전까지도 손호영은 숨진 여인의 소식을 전혀 몰랐다는 게 된다.
◆ 왜 손호영 소유 차량에서 극단적 선택 했을까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숨진 여성이 발견된 장소다. 손호영 소유의 차량에서 왜 그 여성은 극단적인 선택을 했는지다.
현재까지 밝혀진 내용에 따르면 차량 소유자는 손호영이 맞다. 이 차량은 손호영이 개인적인 스케줄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구입한 대형 승합차다. 의문점은 이 차량의 실제 사용자가 누구였는지에 있다. 손호영 측은 해명 자료에서 “교제한 숨진 여성의 주행 연습용으로 사용했다”고 밝혔다.
숨진 여성은 이 차량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면서 유서를 남겼다. 유서는 “손호영에게 서운하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일부 언론 보도를 통해 전해진다.
숨진 여성은 손호영 소유의 차량에서 그의 이름을 언급한 유서를 남긴 채 자살을 선택했다. 이들 세 가지 의문점 해답이 결국 이번 사건의 결과가 될 듯 하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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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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