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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재건축 5천만원 뛰었다는데···거래는 ‘글쎄’

강남 재건축 5천만원 뛰었다는데···거래는 ‘글쎄’

등록 2013.04.24 09:23

수정 2013.05.01 21:30

김지성

  기자

매수보다 매도 문의 많아···당분간 조정 이어질 듯

4·1 부동산 종합대책 발표 이후 강남4구 재건축시장은 호가가 급증하면서 기대감이 커졌다. 다만 실제 거래는 드문 편이이서 회복세에 대해선 여전히 물음표다.

2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강남·서초·송파·강동 등 강남4구 아파트 시세를 조사한 결과, 송파 잠실동 주공5단지(전용 81.75㎡) 매맷값이 10억4000만원(19일 기준)으로 지난달 29일보다 5500만원 상승했다.

이런 급증세는 이번 4·1 대책으로 강남 재건축 단지 상당수가 양도세 면제 혜택 대상에 포함돼 큰 수혜가 예상된다는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올해 말까지 1가구 1주택자가 보유하거나 신규·미분양 주택 중에서 ‘전용 85㎡ 이하 또는 6억원 이하’ 주택 구매자에게 5년 동안 양도소득세 면제 혜택을 주기로 했다.

실제 강남권 일부 주택 소유자는 가격 상승을 기대하고 급매물을 거둬들이거나 1주일 새 호가(부르는 값)를 1000만∼3000만원씩 올리고 있다.

같은 기간 강남4구 아파트 매맷값은 0.05% 상승했다. 송파구가 0.32%의 상승률을 기록, 가장 많이 올랐고 강남구도 0.02% 뛰었다. 반면 강동구와 서초구는 각각 0.14%, 0.09% 떨어졌다.

현장에서는 문의 전화가 늘고 호가가 상승한 건 맞지만, 거래는 좀 더 지켜봐야 이뤄지지 않겠냐는 반응이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 B공인 대표는 “양도세 감면 기준일이 확정된 22일에도 대책 발표 이후 다소 늘어난 수준의 문의만 왔다“며 ”집을 사겠다는 문의보다 팔 시점인지 물어보는 문의가 더 많다. 호가 상승으로 당분간 조정 기간이 이어질 듯 보인다“고 말했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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