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산하 독립기구로···각계 의견수렴 독립적 운영 위해 ‘사외이사’ 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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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CSR위원회(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를 신설한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15일 열린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 “고객과 주주, 사회로부터 신뢰와사랑을 받는 것이 초일류 기업의 시작”이라며 “공익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자는 차원에서 이사회 산하에 CSR위원회를 신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이 밝힌 CSR위원회는 사회공헌, 동반성장, 공정거래 실천, 환경보전, 소비자 보호 등 기업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공익 보호에 소홀함이 없는지 감시·감독하는 기구로써 활동하게 된다.
이를 위해 순수하게 사외이사만으로 CSR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공익의 관점에서 지역사회의 요구와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한 객관적이고 진정성 있는 활동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독립적인 지위가 보장되는 사외이사가 더 유리하다는 판단 때문이라는 게 삼성측의 설명이다.
삼성은 CSR위원회 활동의 내실을 기하고 다양한 아이디어와 논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위원회 산하에 사외이사 관심분야별 연구회 운영을 적극 권장하기로 했다.
사외이사가 자발적으로 사회공헌연구회, 기업생태계발전연구회 등 관심분야 연구회를 설립하고 연구회별로 외부전문가를 참여시켜 공익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연구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외부전문가 활용과 프로젝트 수행에 필요한 제반 비용은 회사에서 전액 부담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CSR위원회 설치에 따라 삼성전자 이사회 산하 위원회는 경영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감사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 보상위원회의, CSR위원회 등 6개 위원회로 확대되었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선 연결기준으로 매출 201조원, 영업이익 29조원 달성 등 2012년 영업 실적이 보고됐으며, 재무제표 승인과 이사 선임 승인,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안건이 처리됐다.
민철 기자 tamados@

뉴스웨이 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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