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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삼양식품, 해외 매출 효자···1Q 영업익 전년비 235%↑

유통·바이오 식음료

삼양식품, 해외 매출 효자···1Q 영업익 전년비 235%↑

등록 2024.05.16 17:25

김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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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밀양공장 전경삼양식품 밀양공장 전경

삼양식품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35% 증가한 801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857억원으로 57% 증가했다. 특히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3% 상승한 2889억원을 기록했다.

해외법인에서는 미국과 중국에서 매출 신장률이 높았다. 미국 내 월마트, 코스트코 등 주요 채널 입점 가속화와 까르보불닭볶음면 등 판매량 증가로 삼양아메리카는 전년 동기 대비 209% 증가한 5650만불의 매출을 달성했다.

중국법인 삼양식품상해유한공사는 5억 위안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94% 성장했다. 온라인 유통 채널 강화와 양념치킨불닭볶음면, 불닭소스 등 제품 다변화가 주효했다.

해외 매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영업이익도 상승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가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 1분기 64%에서 올해 1분기 75%로 증가했다. 내수 대비 높은 수익성에 고환율에 따른 환차익이 영업이익에 반영됐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해외 매출 급증과 고환율에 따른 환차익 효과로 1분기 수익성이 큰 폭으로 확대됐다"며 "2분기에도 해외법인을 중심으로 현지 맞춤형 전략을 강화하고 판매채널 확장에 집중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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