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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이복현 금감원장 "홍콩 ELS 제재, 절차에 따라 빠르게 진행"

금융 금융일반

이복현 금감원장 "홍콩 ELS 제재, 절차에 따라 빠르게 진행"

등록 2024.04.03 11:32

이지숙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금융감독 업무 혁신을 위한 금융감독원 네이버 업무협약 체결식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금융감독 업무 혁신을 위한 금융감독원 네이버 업무협약 체결식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과 관련된 판매사 제재에 대해 절차에 따라 빠르게 진행해 시장에 주는 리스크를 예측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3일 밝혔다.

이 원장은 '금감원-네이버 디지털 금융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 이후 진행된 백브리핑에서 "홍콩 ELS 제재 절차는 이 전에 언급했던 것처럼 일부러 시기를 늦추거나 좀 다르게 취급하기 보다는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빨리 진행해 은행업권이나 시장에 주는 리스크를 예측 가능하게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신속 내지는 적합하게 진행을 하고, 역량을 투입하려고 준비 중"이라며 "단 구체적인 시기와 언제 끝난다라는 말씀을 지금 드리기에는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단, 이 원장은 홍콩 ELS와 관련해 연내에는 리스크가 정리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관련된 리스크를 최소한 연내에 어느정도 정리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은행업권도 그렇고 산업 쪽에서 향후 방향을 잡는데 좋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직원 제재와 관련해서는 홍콩 ELS가 시스템적 실패와 관련이 된 만큼 책임을 묻는 것이 불가피하지만 일반 직원들까지 제재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고려 중이라고 언급했다.

이 원장은 "창구에 있는 말단 은행원들에게까지 책임을 묻는 것이 바람직한지 의구심이 있어 저희가 진행하는 일반적인 제재 절차의 원칙이라던가, 선례 등을 좀 반영할 수 있게 진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홍콩 ESL 판매 은행들은 금감원의 분쟁조정기준안에 맞춰 자율배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 등 시중은행 모두 자율배상을 결정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배상 절차를 시작한다.

이 원장은 제재감경 여부를 묻는 질문에 "제재는 금감원장이나 금감원이 독단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 영역"이라며 "제재 규정상 이를 어떻게 반영할지를 금융위와 협의해야 하는 부분이 있어 이를 진행 중이거나 앞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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