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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 장례식 첫 날···이재용·홍라희 등 재계 조문행렬

산업 재계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 장례식 첫 날···이재용·홍라희 등 재계 조문행렬

등록 2024.03.30 14:17

수정 2024.03.30 17:47

차재서

  기자

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30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입구에 고인의 장례 관련 안내가 표시되어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30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입구에 고인의 장례 관련 안내가 표시되어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기술경영 선구자'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엔 30일 오후부터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모여든 정재계 인사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에는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 등 효성그룹 오너 일가와 경영진이 모여 조석래 회장을 추도했으며, 오후 1시부터 외부인의 조문이 시작됐다.

가장 먼저 빈소를 찾은 외부 인사는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상근부회장이다. 조석래 명예회장은 2007∼2011년 전국경제인연합회(현 한경협) 회장으로 활동하며 규제 개혁과 일자리 창출, 투자 활성화 등에 목소리를 낸 바 있다.

조석래 명예회장의 동생 조양래 한국앤컴퍼니 명예회장도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오후 1시22분께 아들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과 함께 장례식장에 도착해 조문을 하고 애도의 뜻을 표시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모친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관장과 함께 장례식장을 찾았다. 이재용 회장은 조현준 회장과 1968년생 동갑내기 친구로 어렸을 때부터 인연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현준 회장도 2020년 당시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했다.

건강 악화로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조석래 명예회장은 지난 29일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면했다.

조석래 명예회장의 장례는 효성그룹장으로 내달 2일까지 5일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며, 영결식은 내달 2일 오전 8시에 열린다.

유족으로는 부인 송광자 여사, 장남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차남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 삼남 조현상 효성 부회장 등이 있다. 이홍구 전 국무총리가 명예장례위원장을, 이상운 효성 부회장이 장례위원장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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