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ACE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액티브(H) ETF', 순자산액 250억 돌파

한국투자신탁운용이 12일 상장한 'ACE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액티브(H) ETF'가 상장 이후 10거래일 연속 개인 투자자 순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한투운용이 27일 밝혔다.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액티브(H) ETF'가 상장 이후 10거래일 이상 개인 투자자의 꾸준한 순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12일 상장한 이후 매일 개인 순매수가 이뤄진 것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26일) 기준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액은 159억원에 달했다. 이는 상장 이후 11거래일 연속 개인 순매수를 기록한 결과이며, 순자산액 또한 상장 이후 2주 만에 250억원을 돌파했다(26일 종가 기준 261억원).

ACE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액티브(H) ETF는 미국 30년 국채와 일본 엔화에 동시 투자하는 현물형 상품이다. 매달 분배금을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며, 국내 상장된 ETF 중 미국 30년 국채와 엔화에 동시 투자해 월배당을 지급하는 유일한 상품이다.

최근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 미국 30년 국채와 엔화에 동시 투자하는 상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 정보데이터시스템(세이브로)에 따르면 미국 30년 국채에 투자하는 일본 상장 ETF('ISHARES 20+ YEAR US TREASURY BOND JPY HEDGED ETF', 이하 '2621 ETF')는 지난해 해외주식 순매수 2위를 차지했으며, 올해에도 4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투운용의 ACE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액티브(H) ETF는 이와 같은 국내 투자자 수요를 반영한 상품이다. 2621 ETF 대비 1% 내외의 환전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으며, 분기배당을 시행하는 2621 ETF와 달리 월배당을 시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2621 ETF와 달리 연금계좌 내 투자가 가능한 것 또한 장점이다.

김승현 한투운용 ETF컨설팅담당은 "ACE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액티브(H) ETF는 현물형 구조의 상품이라는 점에서 합성형 대비 투자자 실부담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일본은행(BOJ)이 17년 만에 금리 인상을 결정한 만큼 엔화 약세 추세는 진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엔화 상승에 따른 수혜와 향후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미국 국채 자본차익을 동시에 누리면서 월배당까지 받는 ACE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액티브(H) ETF는 좋은 투자수단이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