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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KG모빌리티, 'KGM' 브랜딩으로 SUV 명가 새 역사 쓴다

산업 자동차

KG모빌리티, 'KGM' 브랜딩으로 SUV 명가 새 역사 쓴다

등록 2024.03.27 08:11

박경보

  기자

'페이드 아웃' 성공 바탕으로 새 브랜드 적용미래적이고 트랜디하게 진화하는 차량 라인업올해 토레스 쿠페 및 전기 픽업트럭 출시 계획

곽재선 KG그룹 회장이 지난해 3월 3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한국국제전시장)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에서 토레스EVX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G모빌리티 제공곽재선 KG그룹 회장이 지난해 3월 3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한국국제전시장)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에서 토레스EVX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G모빌리티 제공

지난해 16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KG모빌리티(옛 쌍용차)가 'KGM' 브랜드를 토레스 EVX 등 모든 차종에 적용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다.

'KGM'은 미니멀리즘이 강조되는 현재의 트렌드와 발맞춰 심플하고 직관적인 디자인으로 시인성과 커뮤니케이션 용이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KG 모빌리티는 수출과 내수 시장에서 새 KGM 브랜드를 모든 판매 차용에 적용시키고 일선 영업망에도 KGM을 전격 적용하는 등 고객들이 브랜드를 일관되게 인지할 수 있도록 마케팅 통일성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KG 모빌리티는 하동환자동차제작소에서 쌍용자동차까지 이어지는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KG그룹은 오랜 기간 확보된 과거의 헤리티지를 KG 모빌리티의 새로운 아이덴티티로 순차 전환시키는 '페이드 아웃(Fade Out)' 방식으로 마케팅을 진행해 왔다.

페이드 아웃 방식은 'SUV 명가'로서의 전통적인 헤리티지가 토레스 돌풍과 호실적, 과감한 미래 모빌리티 전환 로드맵, 혁신적 이미지 등과 함께 결합되며 KG 모빌리티에 대한 국민적 호감도를 성공적으로 높이는데 기여했다.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사명 변경 이전 18.1%던 '순호감도'가 사명변경 이후 페이드 아웃 전략이 지속되던 향후 1년동안 67.2%로 집계되며 49.1%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KG 모빌리티는 페이드 아웃 전략의 성공을 바탕으로 새 브랜드 'KGM'을 공개하고 모든 마케팅 요소를 통일시키겠다고 선언했다. '쌍용자동차' 등 과거의 브랜딩이 병행되지 않아도 해볼 만 하다는 자신감이 바탕이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어 KG 모빌리티는 12월부터 모든 내수와 수출시장 출고 차종에 새로운 레터링을 적용하기 시작했다. 오랜 기간 유지되었던 일선 영업망의 '쌍용자동차' 간판도 'KGM'으로 대체됐다. KG 모빌리티는 상당한 비용을 투입하며 2월 말 현재까지 전국 약 200곳의 판매 네트워크와 500곳의 부품 및 서비스 네트워크의 간판 교체 작업도 빠르게 완료했다.

KGM_대리점전시장 조감도. 사진=KG모빌리티 제공KGM_대리점전시장 조감도. 사진=KG모빌리티 제공

새 브랜드와 함께 KG 모빌리티의 차량 라인업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SUV 명가'다운 장인 정신이 깃든 탄탄한 차량 플랫폼을 기반으로 KGM 레터링과 함께 미래적인 아이덴티티가 결합된 상품성 개선 모델과 신차가 줄줄이 출시될 예정이다.

KG 모빌리티는 지난달 8일 창립 70주년을 기념하는 공식 유튜브 홍보 영상을 통해 새로운 쿠페형 SUV 'J120'을 공개했다. J120은 간판모델인 토레스의 파생모델로, 트렌디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앞세워 젊은 고객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새로운 픽업트럭 플랫폼 O100도 주목받고 있다. O100은 기존 렉스턴 스포츠의 DNA를 물려받은 모델로, 지난해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처음 공개됐다. 최근에는 프로토타입이 포착돼 실내와 하부 디자인이 공개되기도 했다. O100이 출시되면 캠핑, 낚시 등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고객들로부터 상당한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토레스 기반 전기 픽업트럭 'O100'. 사진=KG모빌리티 제공토레스 기반 전기 픽업트럭 'O100'. 사진=KG모빌리티 제공

이와 더불어 토레스, 토레스 EVX, 티볼리, 코란도 등 기존 모델들의 상품성도 새로운 브랜드 'KGM'를 바탕으로 지속 개선되고 있다.

KG 모빌리티 관계자는 "'KGM' 브랜드를 올해 모든 차종과 전 영업망에 적용하며 새 시대에 걸맞은 미래적인 아이덴티티를 강화했다"며 "후반부에 접어든 '페이드 아웃' 전략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새 브랜드에 기반한 트렌디하고 미래적인 SUV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등 대한민국 SUV 명가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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