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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새마을금고, 지난해 순익 860억원···전년 대비 94% ↓

금융 은행

새마을금고, 지난해 순익 860억원···전년 대비 94% ↓

등록 2024.03.22 10:18

이수정

  기자

행정안전부, 새마을금고 2023년 잠정실적 발표지난해 상반기 1236억원 손실 대비 이익 전환연체율 5.07%로 전년 대비 1.48%포인트 상승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새마을금고 순이익이 860억원으로 집계돼 전년대비 94% 줄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새마을금고중앙회 제공행정안전부는 지난해 새마을금고 순이익이 860억원으로 집계돼 전년대비 94% 줄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새마을금고중앙회 제공

새마을금고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PF(프로잭트파이낸싱)대출 부실 우려에 대규모 예금인출 사태까지 겪으면서 건전성이 낮아진 영향이다.

행정안전부는 21일 전국 1288개 새마을금고에 대한 2023년 영업실적(잠정)을 발표했다. 새마을금고의 지난해 순이익은 860억원으로 전년 말(1조5573억원)대비 94.47% 줄었다. 다만 지난해 상반기 1236억원(손실) 대비해 이익 전환했다.

행안부는 "지난해 상반기 금리인상에 따른 이자 비용 증가와 대출 연체 발생에 따른 충당금 적립 등에 따른 비용 증가로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며 "반면 하반기 연체관리 강화에 따라 소폭의 순이익을 실현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총자산은 287조원으로 전년말 대비 2조8000억원(1.0%) 증가했고, 총수신은 254조 9000억원으로 전년보다 3조5000억원(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자본비율은 8.60%로 전년 대비 소폭 상승(0.04%포인트)했고, 최소규제비율(4% 이상)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동 기간 총대출은 188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조5000억원(6.7%) 감소했는데, 기업대출(107조4000억원)은 전년 대비 3.2조원(2.9%), 가계대출(80.7조원)은 10조 3000억원(11.3%) 감소했다.

전체 연체율은 5.07%로 전년 대비 1.48%포인트 상승했으며, 기업대출 연체율은 7.74%, 가계대출 연체율은 1.52%로 전년말 대비 각각 2.13%포인트, 0.37%포인트 상승했다. 연체율은 가계대출 위주의 대출잔액 감소, 기업대출 중심의 연체가 늘면서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적극적인 연체관리 노력을 기울인 결과 상반기에 비해 지난해 말 연체율이 소폭 하락했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행안부는 "금고의 전반적인 건전성 지표는 고금리, 부동산 경기 회복 지연 등의 여파로 전년말 대비 다소 조정됐지만 금융당국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한 연체관리, 경영혁신 등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연체율, 당기순이익 등의 지표는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개선됐다"며 "특히 지난해 7월 인출사태 이후 예수금은 8월부터 순증세로 전환됐으며 유입 흐름이 지속되면서 확고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부동산 및 실물경기 회복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연체율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충당금 적립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연체 관리에 각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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