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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제네시스 G90, 올블랙 패션으로 한층 젊어졌다···오너드리븐 시장 '정조준'

산업 자동차

제네시스 G90, 올블랙 패션으로 한층 젊어졌다···오너드리븐 시장 '정조준'

등록 2024.03.21 08:38

박경보

  기자

내외장 모든 부위 블랙으로 마감···기존 중후한 이미지 깼다주요 고급사양 기본화한 최상위 모델···가격 1억3800만원판매비중 5% 미만 '희소성' 강조···다른차종에도 적용 검토

14일 오후 경기 용인시 제네시스 수지전시관에서 열린 미디어 프리뷰 행사에서 제네시스 'G90블랙'이 공개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14일 오후 경기 용인시 제네시스 수지전시관에서 열린 미디어 프리뷰 행사에서 제네시스 'G90블랙'이 공개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현대자동차의 고급브랜드 제네시스가 '올블랙' 디자인을 통해 이미지 변신을 시도한다. 한층 세련된 모습으로 거듭난 G90은 플래그십 대형세단이지만 오너드리븐 수요를 충분히 끌어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네시스는 G90의 고급감을 한층 더해줄 최상위 모델 '제네시스 G90 블랙'을 21일 출시하고 판매에 돌입한다. G90 블랙의 판매 가격은 1억3800만원부터 시작한다.

G90 블랙은 제네시스만의 진정성 있는 블랙 디자인 콘셉트 '제네시스 블랙'을 적용한 브랜드 최초 모델이다, 내·외장의 모든 부위를 블랙 색상으로 마감해 고급감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외관은 크고 작은 장식적인 요소까지 모두 블랙 색상으로 마감해 캐릭터 라인과 형태감을 부각하고 제네시스 디자인의 본질인 역동적인 우아함을 강조한다.

제네시스는 G90 블랙의 ▲전면 범퍼 그릴 ▲라디에이터 그릴 ▲전면 엠블럼 ▲DLO 몰딩 ▲브레이크 캘리퍼를 블랙 색상으로 구현하고, 전용 디자인의 21인치 다크 스퍼터링 휠과 전용 플로팅 휠 캡을 적용했다.

14일 오후 경기 용인시 제네시스 수지전시관에서 열린 미디어 프리뷰 행사에서 제네시스 'G90블랙'이 공개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14일 오후 경기 용인시 제네시스 수지전시관에서 열린 미디어 프리뷰 행사에서 제네시스 'G90블랙'이 공개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후면부는 트렁크 리드 중앙에 위치한 제네시스(GENESIS) 레터링 엠블럼을 다크 메탈릭 색상으로 구현하고 차명(G90)과 사륜구동(AWD) 엠블럼은 미적용해 제네시스 블랙만의 차별화를 꾀했다.

제네시스는 G90 블랙의 실내를 작은 부분까지도 블랙 색상으로 일관되게 마감해 더욱 차분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G90 블랙의 내장은 ▲전용 세미 아닐린 시트 커버링 및 퀼팅 ▲리얼 우드 가니쉬 ▲알루미늄 스피커 커버는 물론, ▲노브 및 스위치류 ▲도어 버튼까지 블랙으로 표현해 최고급 모델에 걸맞은 세심함을 더했다.

제네시스는 G90 블랙을 가솔린 3.5 터보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 사륜구동 단일 파워트레인 및 구동 타입으로 운영하며, ▲파노라마 선루프 ▲빌트인 캠 패키지 ▲차량보호필름을 제외한 주요 고급 사양을 기본화했다.

한편 제네시스는 단순한 색상 이상으로 진정성 있는 블랙 디자인 콘셉트를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과 새로운 시도를 거듭했다.

제네시스는 빛의 세기나 반사의 정도와 무관하게 어떤 환경에서도 블랙 색상이 온전히 표현되도록 가죽과 봉제실, 리얼 우드 가니쉬 등의 내장재를 엄선했으며, 각각의 소재는 서로 다른 질감을 지녔지만 조화롭게 어우러져 제네시스만의 블랙을 완성한다.

14일 오후 경기 용인시 제네시스 수지전시관에서 열린 미디어 프리뷰 행사에서 제네시스 'G90블랙'이 공개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14일 오후 경기 용인시 제네시스 수지전시관에서 열린 미디어 프리뷰 행사에서 제네시스 'G90블랙'이 공개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제네시스 G90 블랙은 G90 전체 판매량의 약 5% 미만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가의 최상위 트림인 만큼, 희소성을 최대한 부각시키겠다는 게 브랜드의 전략이다.

또한 제네시스는 G90 블랙의 모던한 디자인을 앞세워 40대 젊은 고객층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기존 모델은 고객이 뒷자리에 앉는 쇼퍼드리븐카이지만, G90 블랙은 오너드리븐카로도 손색이 없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남택성 제네시스CMF개발팀 팀장은 "블랙 모델을 개발하기까지 총 6년이 걸릴 정도로 공을 많이 들였다"며 "현재는 국내에만 판매되지만 미국 등 해외시장에서도 수요를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4일 오후 경기 용인시 제네시스 수지전시관에서 열린 미디어 프리뷰 행사에서 제네시스 'G90블랙'이 공개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14일 오후 경기 용인시 제네시스 수지전시관에서 열린 미디어 프리뷰 행사에서 제네시스 'G90블랙'이 공개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이어 "G90 블랙은 색상으로 고급화 시킨 것도 있지만 편의사양들을 더해서 고급화시킨 것들도 있다"며 "G90 블랙은 플래그십 세단의 정수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블랙 무광은 고급감보다는 스포티한 느낌이 많이 나기 때문에 제네시스엔 적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향후 다른 제네시스 모델에도 블랙 테마를 적용할 수 있을지 내부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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