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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이복현, 11개 은행장과 회동···"홍콩 ELS 등 현안 주주총회 후 소통"

금융 금융일반

이복현, 11개 은행장과 회동···"홍콩 ELS 등 현안 주주총회 후 소통"

등록 2024.03.18 20:03

이지숙

,  

이수정

  기자

이복현 금감원장, 은행연합회 이사회와 만찬1시간 넘도록 진행···홍콩 ELS 관련 논의 주목"이사회·주총 후 당국과 소통 있을 예정"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8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은행연합회 이사회·정례회의'를 마친 후 비공개 만찬에 참석하기 위해 만찬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8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은행연합회 이사회·정례회의'를 마친 후 비공개 만찬에 참석하기 위해 만찬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주요 은행장들이 비공개 회동 자리를 만들며 홍콩 ELS 자율배상에 대한 논의가 속도를 낼지 주목된다.

이날 은행연합회 이사회는 오후 5시 20분 정례회의를 개최했다. 은행연합회 이사회는 조용병 은행연합회장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 산업·기업은행, SC제일·한국씨티은행, 광주은행, 케이뱅크 등 11개 은행장들로 구성돼 있다.

은행연합회 이사회는 정례회의 후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비공개 만찬 자리를 가졌다. 오후 6시 시작된 만찬 자리는 7시20분경 마무리됐다. 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과 주요 시중은행장들은 7시40분경 자리를 떠났다.

특히 이날 자리는 금감원의 홍콩 ELS 분쟁 조정 기준안이 나온 이후 일주일 만에 개최돼 홍콩 ELS 자율배상에 대한 의견이 오갈 것으로 예상됐다. 주요 은행들의 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조만간 이사회를 진행할 예정인 만큼 자율배상안에 대한 논의가 시급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복현 원장은 이날 만찬이 끝나고 나오며 기자들과 만나 "오늘 자리는 은행업이 국가 경쟁력·성장률에 기여하기 위해 어떤 고민을 해야 하는지 논의하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이어 "(홍콩 ELS 등)현안과 관련된 사항들은 이번주와 다음주 이사회와 주주총회 등이 있기 때문에 절차를 걸쳐 각 사의 입장이 정리된 뒤 저희와 소통이 있을 예정인 만큼 오늘 이 자리에서는 논의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정례회의에 참석한 은행장들은 홍콩 ELS 자율배상에 대한 질문에 침묵을 유지했다.

한편 ELS 가입자들은 지속적으로 집회를 열며 금융당국과 은행권에 배상안 재산정을 요구하고 있다. 이날 길성주 홍콩 ELS 피해자 모임 위원장은 은행장들과 만남을 요구하며 은행연합회 진입을 시도했으나 저지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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