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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잘 나가던 기아 '주춤'···2월 내수·수출 다 줄었다

산업 자동차

잘 나가던 기아 '주춤'···2월 내수·수출 다 줄었다

등록 2024.03.04 15:56

박경보

  기자

내수 12%, 수출 2.8% 감소···설연휴·전기차 보조금 영향

기아 더 뉴 쏘렌토. 사진=기아 제공기아 더 뉴 쏘렌토. 사진=기아 제공

기아는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4만4008대, 해외 19만8348대, 특수 300대 등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한 24만2656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설 연휴로 인한 근무일수 감소, 국내 전기차 보조금 미정에 따른 전기차 판매 감소, 역기저효과 발생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국내 판매는 12.0%, 해외는 2.8% 감소했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4만7643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2만 5425대, 쏘렌토가 2만4879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는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12.0% 감소한 4만4008대를 판매했다. 2월 설 연휴로 인해 근무일수가 감소하고 역기저효과가 발생한 것이 판매 감소의 주요 원인이다. 지난해 2월 판매량은 2022년 대비 26.9%가 증가했다. 전기차 보조금이 전년보다 늦게 확정된 것도 판매 감소의 원인이다.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쏘렌토로 8671대가 판매됐다. 승용은 레이 3972대, K5 2970대, K8 2165대 등 총 1만1753대가 판매됐다. RV는 쏘렌토를 비롯해 카니발 7989대, 스포티지 6991대, 셀토스 3967대 등 총 2만9078대가 판매됐다.

기아의 지난달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2.8% 감소한 19만8348대를 기록했다. 설 연휴로 인해 국내공장 근무일수가 감소해 선적대수가 적어지고 역기저효과가 발생한 것이 판매 감소의 주요 원인이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4만652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됐다. 셀토스는 2만1458대, K3(포르테)가 1만8531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지난달은 전년보다 전기차 보조금이 늦게 발표되고 근무일수가 감소했으며, 역기저효과까지 발생해 전년 대비 판매가 감소했다"며 "하지만 미국 및 유럽 등 선진 시장 중심으로 견조한 판매를 유지하고 있고 국내 전기차 보조금도 확정돼 이번달부터 판매가 다시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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