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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초음파로 두피관리" LG전자, '헤어뷰티' 신제품 출시 초읽기

산업 전기·전자

[단독]"초음파로 두피관리" LG전자, '헤어뷰티' 신제품 출시 초읽기

등록 2024.02.15 15:18

김현호

  기자

모발건조기 신제품, 전파인증·KC인증까지 획득신기술 적용···수분 데이터 기반의 초음파 출력'홈 뷰티' 사업 확대···두피 관리기기는 두 번째

LG전자가 두피관리기기 두 번째 제품을 선보인다. 그래픽=홍연택 기자LG전자가 두피관리기기 두 번째 제품을 선보인다. 그래픽=홍연택 기자

LG전자가 두피 케어 신제품을 앞세워 홈 뷰티(Home Beauty) 사업을 확대한다. 해당 제품은 전파인증뿐만 아니라 안전인증(KC)까지 획득한 것으로 확인됐다. LG전자만의 특허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보이는 신제품에는 초음파를 이용한 점이 특징이다. 두피 케어 신제품은 이르면 올해 출시될 전망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달 초 모발건조기(모델명HDS1) 출시를 위한 안전인증을 획득했다. 국내에서 전자기기를 반입해 판매하려면 해당 제품과 생산설비 등에 대해 안전성을 입증한 KC 마크를 부착해야 한다. 이 제품은 중국 BYD의 전자제품 자회사인 BYD 일렉트로닉이 위탁 생산한다.

신제품은 지난해 12월 국립전파연구원으로부터 전파인증 적합성 평가 적합등록도 완료한 상태다. 전파인증은 전파법에 따라 전파환경 및 방송통신망 등에 위해를 줄 수 있는 기자재를 시험해 인증하는 적합성 평가를 뜻한다. 전자제품 제조사들은 관련법에 따라 국내에서 방송 관련 제품을 판매하려면 전파인증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

KC 인증 이후 실물로는 처음 공개된 신제품은 LG전자가 지난 2022년 출원한 특허 기술이 적용될 전망이다. 해당 특허에는 수분 데이터를 센싱하는 센서를 이용해 수분 데이터로 초음파를 출력하는 모발 관리 장치로 명명돼 있다. 기기 헤드에 부착된 센서는 두피의 주변 온도와 습도를 체크하고 상기 온도에 기초해 수분량을 계산한다.

또 이 기기는 센싱으로 확보한 수분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분에 따라 초음파를 출력해 모발을 관리하고 설정한 시간에 맞게 수분 데이터를 재센싱하기도 한다. LG전자는 이번 특허와 관련한 효과에 대해 "모발 손상을 최소화하고 모발 케어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며 "사용자에 대해 맞춤형 모발 케어를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LG전자는 가전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홈 뷰티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지난 2017년 근본적인 아름다움이란 뜻의 'LG 프라엘(LG Pra.L)' 시리즈를 선보인 게 대표적이다. 프라엘 제품으로는 ▲LED(발광다이오드) 마스크 ▲토탈 리프트업 케어 ▲얼굴 클렌징 기기 워시팝 ▲화장품 흡수 촉진 기기 갈바닉 이온 부스터 등이 있다.

현재 출시된 LG전자의 두피케어 제품은 지난 2020년 출시된 LG 프라엘 메디헤어뿐이다. 헬멧 형태의 탈모 치료용 의료기기인 이 제품은 '저출력 레이저'를 활용해 모발 성장을 돕는 점이 특징이다. 이 기기의 출고가는 199만원으로 책정됐으나 초음파를 활용한 신제품은 헤어드라이기 모양을 띠고 있어 이보다 저렴할 것으로 추측된다.

LG전자 관계자는 "아직 출시되지 않은 제품에 대해선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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