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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LG복지재단, 무료진료·미용봉사 공로자에 'LG 의인상' 수여

산업 산업일반

LG복지재단, 무료진료·미용봉사 공로자에 'LG 의인상' 수여

등록 2024.02.01 10:45

수정 2024.02.01 10:50

송호준

  기자

진료봉사하는 LG 의인상 수상자 박언휘씨. 사진=LG복지재단 제공진료봉사하는 LG 의인상 수상자 박언휘씨. 사진=LG복지재단 제공

LG복지재단이 오랜 시간 동안 봉사활동을 통해 사회에 기여한 박언휘(69) 씨와 배점옥(52) 씨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LG복지재단이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이들에게 기업의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하기 위해 마련된 상이다. 구광모 LG 회장 취임 이후 이 상은 일반 시민들로 그 범위를 확대했다.

박언휘 씨와 배점옥 씨는 각각 28년, 29년간 무료진료와 미용봉사를 이어오며 이웃사랑에 앞장섰다.

박 씨는 1996년 경상북도 성주의 나병촌 보건소 근무를 계기로 내과 의사로서의 길을 걸었다. 울릉도, 독도, 소록도도서산간벽지는 물론 베트남, 필리핀 등 해외의 의료 사각지역에서 무료진료 봉사를 펼쳤다.

최근까지 1만5000명 이상의 환자를 돌보고 있다. 2004년부터 소외계층에 매년 1억원 이상의 독감백신 등을 기부했고 2012년부터 장애인 합창단과 봉사단도 후원하고 있다.

박 씨는 "어린 시절 울릉도에서 살며 열악한 의료환경 때문에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고 고통받는 이웃들을 보고 의사가 되기로 다짐했다"며 "힘닿는 데까지 봉사와 기부를 이어갈 것"이라 말했다.

미용봉사 중인 LG 의인상 수상자 배점옥씨. 사진=LG복지재단 제공미용봉사 중인 LG 의인상 수상자 배점옥씨. 사진=LG복지재단 제공

또 다른 수상자인 배점옥 씨는 미용 기술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복지관, 요양원 등에서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울산 북구의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무료 이·미용 봉사를 본격화했다. 배 씨는 미용학원을 운영하며 제자들과 함께 울산 미용봉사단 '하늘 한마음회', 장애인 복지시설 미용봉사단 '로드회'를 이끌며 사랑을 전파했다.

배 씨는 "내가 가진 미용 기술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돌볼 수 있는 것은 가장 큰 행복"이라 언급했다.

배 씨는 미용봉사뿐 아니라 지역복지관에서 급식, 목욕, 간병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보살폈다.

LG 관계자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묵묵히 자신만의 방식으로 봉사의 길을 걸어온 두 분의 숭고한 이웃사랑 정신이 우리 사회에 더욱 확산하기를 바라는 뜻에서 LG 의인상을 수여했다"고 언급했다. 현재까지 수상자는 총 222명이다.

뉴스웨이 송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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