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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롯데면세점, 싱가포르 창이공항점 오픈···"글로벌 리테일 기업 도약"

유통·바이오 유통일반

롯데면세점, 싱가포르 창이공항점 오픈···"글로벌 리테일 기업 도약"

등록 2024.01.21 10:06

신지훈

  기자

그랜드 오픈식 19개 매장 정상화 알려주류, 담배 품목 430여개 브랜드 입점

지난 19일 롯데면세점이 싱가포르 창이공항점 그랜드 오픈식을 진행했다. 사진은 롯데면세점 창이공항점의 듀플렉스 매장. 사진=롯데면세점 제공지난 19일 롯데면세점이 싱가포르 창이공항점 그랜드 오픈식을 진행했다. 사진은 롯데면세점 창이공항점의 듀플렉스 매장. 사진=롯데면세점 제공

롯데면세점은 싱가포르 창이공항점의 19개 전(全) 매장 운영을 공식화하는 그랜드 오픈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9일 오후(현지시간)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제3터미널에서 열린 오픈식에는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 리서우향 창이공항그룹 대표이사, 롯데면세점 모델인 배우 겸 가수 이준호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2019년 미국의 디에프에스(DFS)가 40년간 갖고 있던 면세사업권을 낙찰받으며 싱가포르에 진출했다.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2020년 6월부터 일부 매장을 운영했으나, 지난해 12월 제3터미널 듀플렉스 매장을 열며 19개 구역 매장을 모두 오픈했다.

창이공항점은 창이공항 입·출국장 1~4터미널에 위치하며, 전체 면적은 약 8000㎡ 이상이다. 이는 롯데면세점이 운영하는 해외면세점 중 가장 큰 규모다.

싱가포르 창이공항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연간 약 7000만명의 여객(PAX)이 이용하는 세계적인 허브 공항으로, 지난 11월 기준 여객수는 2019년 대비 90%까지 회복한 상황이다.

롯데면세점은 올해 창이공항점 여객수가 코로나 이전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창이공항점 정상화를 기반으로 해외에서 연 1조원 이상의 매출을 낸다는 계획이다.

롯데면세점 창이공항점에선 주류, 담배 품목을 단독으로 판매하며, 세계적으로 수요가 높은 맥캘란, 글렌피딕 같은 싱글몰트 위스키를 비롯해 와인, 꼬냑, 보드카 등 430여개 브랜드가 입점되어 있다.

지난 19일 롯데면세점이 싱가포르 창이공항점 그랜드 오픈식을 진행했다. (사진 왼쪽 세 번째부터)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 리서우향 창이공항그룹 대표이사, 롯데면세점 모델 이준호. 사진=롯데면세점 제공지난 19일 롯데면세점이 싱가포르 창이공항점 그랜드 오픈식을 진행했다. (사진 왼쪽 세 번째부터)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 리서우향 창이공항그룹 대표이사, 롯데면세점 모델 이준호. 사진=롯데면세점 제공

특히 고객들이 색다른 면세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최신 기술을 활용한 체험요소를 강화했으며, 보타닉가든 등 싱가포르 명소와 현지 특색을 매장 디자인에 반영했다. 로보틱 바텐더와 스마트 디스펜서가 제조하는 칵테일, 위스키 등 다양한 주류 제품 시음이 가능하고, 지름 9m의 대형 서클 미디어, K-POP 스타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스마트미러를 구비했다.

롯데면세점은 앞으로 창이공항점을 중심으로 세계 주류 면세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실제 디아지오, 페르노리카, 모엣헤네시 등 유명 주류 공급사들 사이에서 창이공항점은 '주류 팝업스토어' 성지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9개의 팝업스토어를 유치해 맥캘란, 조니워커 등 인기 주류의 한정판 에디션 등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으며, 오는 2월 16일까지 열리는 모엣 헤네시 팝업스토어에서는 고객 취향 맞춤 테스트를 기반으로 헤네시 XO, 헤네시 VSOP 시즌 한정판을 비롯한 다양한 인기 상품을 시음 및 구매 가능하다.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오픈식에서 "싱가포르 창이공항점은 롯데면세점이 글로벌 트레블 리테일 기업으로 퀀텀점프하는 주춧돌이 될 것"이라며 "롯데면세점은 창이공항과 함께 선진 쇼핑 서비스와 인프라를 기반으로 다국적 고객 모두를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면세점은 지난 12월 호주 브리즈번공항점 10년 사업권 재획득에도 성공하며 현재 해외 6개 국가에서 14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해외 전점 정상 운영을 기반으로 올해 본격적으로 해외 사업을 강화해, 향후 5년 이내 해외 매출 비중을 30%대 이상으로 확대하고 '글로벌 트레블 리테일'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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