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8일 일요일

  • 서울 15℃

  • 인천 10℃

  • 백령 10℃

  • 춘천 10℃

  • 강릉 17℃

  • 청주 13℃

  • 수원 10℃

  • 안동 12℃

  • 울릉도 16℃

  • 독도 16℃

  • 대전 10℃

  • 전주 13℃

  • 광주 11℃

  • 목포 13℃

  • 여수 16℃

  • 대구 15℃

  • 울산 13℃

  • 창원 16℃

  • 부산 14℃

  • 제주 13℃

유통·바이오 SK바이오팜-동아ST, '뇌전증 신약' 30개국 라이센싱 계약

유통·바이오 제약·바이오

SK바이오팜-동아ST, '뇌전증 신약' 30개국 라이센싱 계약

등록 2024.01.04 13:55

유수인

  기자

동아ST, SK바이오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 라이선스 인 계약 체결식에서 동아ST 김민영 사장(오른쪽)과 SK바이오팜 이동훈 사장(왼쪽)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동아에스티 제공동아ST, SK바이오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 라이선스 인 계약 체결식에서 동아ST 김민영 사장(오른쪽)과 SK바이오팜 이동훈 사장(왼쪽)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동아에스티 제공

SK바이오팜은 뇌전증 혁신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한국을 포함한 동·서남아시아, 러시아, 호주, 뉴질랜드, 튀르키예 등 30개국 진출을 위해 동아에스티와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로써 SK바이오팜이 신약후보 물질 발굴부터 임상 개발, 허가, 상용화까지 모든 과정을 독자적으로 진행한 혁신 신약 세노바메이트는 직판 체계를 갖춘 미국 외 전 세계 100여 개국 시장에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진출을 완료했다.

2019년 유럽 시장에 첫 기술 수출한 이래 단일 약물로 달성한 전체 거래 규모는 약 1조 6000억원이며, 이 중 현재까지 약 6000억 원의 계약금과 마일스톤을 수령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해당 지역의 허가, 판매 및 DP 생산을 담당하게 된다. SK바이오팜은 계약 체결 후 계약금 50억원을 수령하고, 국내외 허가, 보험급여 및 매출 마일스톤 등에 따라 최대 140억원을 확보한다.

세노바메이트는 현재 국내외에서 진행되고 있는 성인 대상 부분 발작 뇌전증에 대한 아시아 임상 3상을 2025년 전후로 종료하고, 동아에스티를 통해 2026년 한국 시장 출시 및 급여 등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동·서남 아시아, 러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지역에서도 허가 및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세노바메이트는 우수한 효능을 바탕으로 한국을 비롯한 동남아, 러시아, 남아공,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 국가의 뇌전증 환자들에게도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뇌전증은 뇌졸중, 치매에 이어 세 번째로 흔한 신경계 질환으로 국내 뇌전증 환자는 약 19만명, 시장은 약 1300억원 규모로 평가되고 있다.

동아에스티 김민영 사장은 "뇌전증 환자들의 오랜 기다림에 부응하고자 우수한 효능의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가 조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SK바이오팜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며 "한국을 포함한 30개국에 빠른 시일 내에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K바이오팜 이동훈 사장은 "한국 CNS 시장에 대한 전문성과 글로벌 네트워크 경쟁력을 갖춘 동아에스티와 협력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뛰어난 약효로 인정받고 있는 혁신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혜택을 국내를 비롯한 여러 국가의 환자들에게 가장 빠르게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