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체험형 공간 확대···MZ 공략 나선다

롯데면세점이 운영하는 LDF 하우스 1층 잔망루피 쇼룸. 사진=롯데면세점 제공

롯데면세점은 연말을 맞이해 다양한 팝업스토어를 선보이고 고객 라운지를 리뉴얼하는 등 내외국인 MZ세대 공략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최근 MZ세대의 관광과 소비 패턴이 체험형 콘텐츠를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상품 소싱 역량과 브랜드 협업 경험을 바탕으로 팝업스토어를 마련하고 명동본점 고객 라운지를 재단장했다.

먼저 롯데면세점은 국내 최초 면세점 쇼룸 'LDF 하우스'에서 내달 31일까지 브랜드 쇼룸과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1층에서는 MZ세대 내외국인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잔망루피' 쇼룸을 조성했으며 2층은 '빤쮸토끼' 캐릭터와 콜라보한 한정판 상품을 만나볼 수 있는 '메디힐' 팝업스토어를 마련했다.

지난달 명동본점에 매장을 오픈한 잔망루피는 월평균 매출이 약 130% 신장했으며 LDF 하우스 역시 일평균 방문객이 300명 수준에서 팝업스토어 오픈 이후 일평균 약 1000명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명동본점 13층 고객 라운지 'LDF STAR STUDIO & LOUNGE'도 리뉴얼 오픈했다. 롯데면세점 모델이 스티커사진 프레임에 등장하는 LDF 스타 포토와 벨리곰 포토존을 설치해 고객 체험 요소를 강화했다. 또 파우더룸을 조성해 고객 휴식공간도 마련했다.

이외에도 롯데면세점은 내달 14일까지 제주공항점에서 'LDF HOUSE with KAC POP-UP Store'를 운영한다. '후', '이니스프리', '셀퓨전씨' 등 총 10개의 K-뷰티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다. 셀프 퍼스널 컬러 존을 운영해 퍼스널 컬러도 진단받을 수 있으며 팝업 방문 고객에게는 이벤트를 통해 참여 브랜드의 선크림, 세럼 등 화장품을 증정한다.

이승국 롯데면세점 채널운영본부장은 "주력 소비층으로 부상한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팝업스토어를 선보이고 고객 라운지 리뉴얼에 나섰다"며 "앞으로도 롯데면세점은 다채로운 체험요소와 면세쇼핑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