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성 비용 반영"···브랜드엑스, 3분기 영업익 19.2%↓

그래픽=배서은 기자

미디어커머스 기업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2%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

TV CF 등 일회성 광고선전비 증가와 해외시장 확대에 따른 초기 비용 등이 반영된 결과다.

같은 기간 매출은 10.2% 증가한 594억원을 거두며 분기 기준 최대를 기록했다.

주력 브랜드 젝시믹스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한 553억원으로 집계됐다.

젝시믹스는 올해 글로벌 브랜드로의 도약을 예고한 만큼 하반기에도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초석 다지기를 이어가고 있다.

향후에는 해외 고객들의 수요를 반영한 현지 내수용 상품 개발과 수출 전문인력 충원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젝시믹스는 일본, 대만, 말레이시아, 호주, 뉴질랜드 등에 진행 중인 플래그십 스토어 운영을 확대한다. 이달 말에는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에 단독매장을 열어 해외 고객을 대상으로 한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고객접점을 높이는 등 글로벌 사업 전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자회사 이루다마케팅도 종합광고 대행사 포지셔닝을 통해 연이은 대형 클라이언트 광고 수주 확대에 성공했다. 이에 3분기 매출은 40억원, 영업이익은 1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5.0%, 46.0% 증가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관계자는 "글로벌 사업 확장으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만들어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