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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코스닥 신규상장 4곳···상장 당일 엇갈린 성적표

증권 종목

코스닥 신규상장 4곳···상장 당일 엇갈린 성적표

등록 2023.11.09 16:21

한승재

  기자

메가터치·큐로셀 등 4개 사 코스닥시장 입성"시장 상황이 좋지 않은 시기, 섣부른 투자 주의해야"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큐로셀, 컨텍, 비아이매트릭스, 메가터치 등 새내기주들의 상장날 운명이 엇갈렸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큐로셀·컨텍·비아이매트릭스·메가터치 등 4개 사는 이날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했다. 이들 종목의 상장 당일 수익률은 큰 폭으로 벌어졌다. 특히 메가터치는 16.46% 상승한 반면 컨텍의 경우 29.24%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큐로셀을 비롯한 신규 상장 종목들의 주가 흐름은 대부분 지난 IPO 흥행 여부에 좌우된 것으로 보인다. 일반청약에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큐로셀과 지난 IPO 시장에서 연이어 흥행을 이어 나간 메가터치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큐로셀은 수요예측 흥행에 실패하며 시장의 우려를 샀으나 일반청약에서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수요예측에서 희망 밴드(2만9800원~3만3500원) 최하단을 밑도는 2만원에 공모가를 확정했으나, 일반청약에서 6798억원의 증거금을 확보했다.

메가터치는 수요예측과 일반청약 나란히 흥행을 터뜨리며 상장일까지 분위기를 이어갔다. 수요예측 당시 희망 밴드(3500원~4000원) 상단을 초과한 4800원에 공모가를 확정한 이후 일반청약에서 6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증거금 1조9700억원을 끌어모았다. 메가터치는 이날 % 급등하며 거래를 마쳤다.

큐로셀과 메가터치의 강세가 이어진 반면 일반청약에서 흥행 실패를 겪은 컨텍은 저조한 수익률을 보였다. 컨텍은 지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경쟁률 199대 1을 기록, 희망 밴드(2만300원~2만2500원) 최상단인 2만25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컨텍은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했으나 일반 청약에서 고배를 마셔야 했다. 1.25%라는 낮은 의무 보유 확약이 일반 투자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한 것이다.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청약 당시 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증거금은 530억원에 그쳤다.

비아이매트릭스의 경우 장 초반 1만7000원 선까지 오르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오전 10시를 넘어서면서 돌연 급락했는데, 지난 수요예측과 일반청약 모두 준수한 성적을 올린 것과 상반되는 성적이다.

지난 수요예측에서 비아이매트릭스는 희망 밴드(9100원~1만1000원) 최상단을 초과한 1만3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일반청약 또한 경쟁률 805대 1을 기록, 1조5670억원의 증거금을 끌어모았다.

이 같은 혼조세는 같은 날 신규 상장 종목들이 몰리면서 한 종목에 투자자들이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 이들 종목의 거래량은 ▲메가터치 3170만0479주 ▲큐로셀 712만5149주 ▲비아이매트릭스 667만4684주 ▲컨텍 520만4063주 등으로 집계됐다.

강병진 숭실대학교 금융학부 교수는 "개인 투자자들의 경우 기업에 대한 정보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라며 "시장 거래로 인한 주가 하락 등이 나타날 수 있어, 지금처럼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은 시기에 상장 당일 섣불리 투자하는 것은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제언했다.

뉴스웨이 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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