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자회사로 두 번째 상장
LS머트리얼즈는 23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11월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LS그룹이 2003년 계열 분리한 후 친환경 사업 부문에서 처음으로 추진되는 상장이다.
이번에 공모하는 주식은 총 1462만5000주, 공모 예정가는 4400~5500원이다. 총 예상 공모 금액은 643억~804억원이다.
내달 8일부터 14일까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7일과 20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11월 말 상장 예정이며, 상장 주관은 KB증권과 키움증권이 공동으로 맡는다.
LS머트리얼즈는 '차세대 2차전지'로 불리는 울트라 커패시터(Ultra Capacitor, UC) 시장에서 대형 제품 부분 세계 1위다. 주요 사업은 크게 친환경에너지(UC) 사업과 알루미늄 소재·부품 사업이다.
LS머트리얼즈는 올 2월 전기차(EV)용 알루미늄 부품 글로벌 1위 업체인 오스트리아 하이(HAI)와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신규 법인은 2025년부터 배터리 케이스 등을 양산해 2027년 약 2000억원의 매출을 거둔다는 목표다.
LS머트리얼즈의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1619억원, 영업이익은 144억원, 당기순이익은 84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북미 수출 증가 등에 힘입어 성장세를 올리고 있다. 올 반기 실적은 매출액 708억원, 영업이익 82억원으로 집계됐다.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회사 제품은 전기차, 로봇, 2차전지, 수소연료전지, 풍력발전기, ESS(에너지저장장치) 등 첨단 산업에서 사용된다"며 "계열사들과 시너지를 창출해 성장성과 안정성을 갖춘 LS그룹 탄소중립 밸류체인의 핵심 기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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