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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내년부터 주담대·전세대출 대환도 앱으로···베스트핀 '담비' 주목

금융 금융일반

내년부터 주담대·전세대출 대환도 앱으로···베스트핀 '담비' 주목

등록 2023.10.02 07:00

차재서

  기자

'주담대 대환 인프라' 가동 발맞춰 서비스 구축 온·오프라인 강점 살려 최적의 대출 경험 제공

담비 서비스의 차별화 지점은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는다는 데 있다. 그래픽=이찬희 기자담비 서비스의 차별화 지점은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는다는 데 있다. 그래픽=이찬희 기자

금융당국이 내년초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대환 인프라 가동을 예고하자 베스트핀의 핀테크 플랫폼 '담비'가 시선을 모으고 있다. 온라인 대환대출의 영역이 주담대로 확장되는 가운데 수년간 이 분야에 전념해 역량을 쌓은 이들의 서비스가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낼 것으로 점쳐져서다.

금융권에 따르면 베스트핀은 정부의 새로운 계획에 발맞춰 주담대 대환을 지원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시스템이 열리면 '담비' 앱을 통해서도 순차적으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온라인 대환대출 인프라에 주담대와 전세대출을 포함시키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연말까지 시스템을 구축하고 금융회사별 전산시스템 개발 진행상황 등을 감안해 2024년 1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복안이다.

새롭게 합류하는 상품은 아파트 담보대출(주택구입자금‧생활안정자금 포함)과 모든 주택의 전세자금대출(HUG‧HF‧SGI 등 보증서 기반)이다. 인프라가 갖춰지면 소비자는 앱에서 여러 금융회사의 금리를 편리하게 비교하는 것은 물론, 대환에 따른 편익과 비용까지 파악할 수 있다. 각 대출비교 플랫폼이 마이데이터와 기존 대출 정보를 활용해 중도상환수수료‧금리변동시점 등을 반영한 연간 이자비용 절감액 등을 안내한다.

물론 신용대출처럼 짧은 시간에 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나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등 규제나 임대차 계약처럼 검증할 내용이 많아서다. 따라서 심사엔 2~7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선 온라인 대환대출의 영역이 주담대로 확장되면서 수년간 관련 분야에서 역량을 쌓아온 '담비'가 소비자에게 친숙한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담비'는 베스트핀이 운영하는 담보대출 비교 플랫폼이다. 소비자가 영업점을 찾지 않고도 손쉽게 여러 회사의 상품을 비교해 주담대와 전세대출을 받도록 돕는다.

특히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담비'의 특징이다. 플랫폼 내에서 상품을 선택한 뒤 해당 금융기관의 앱으로 넘어가 신청하는 게 기본 골격이지만, 이를 어려워하는 사람을 위해 대출상담사까지 지원한다. 상담사가 요청한 시간에 소비자를 찾아 소유권 이전, 근저당 설정, 대환 등 업무를 확인하고 대출을 실행하는 식이다.

이는 주담대를 100% 비대면화 하는 게 쉽지 않다는 판단에서 출발했다. 관련 용어가 어려울 뿐 아니라, 근저당권 설정이나 주택 소유권 이전 등기와 같은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하기 때문이다.

그 결과 '담비'는 서비스 출시 1년여 만에 누적 방문자 수 227만명, 누적 대출 비교 금액 15조5000억원 등 성과를 냈다. 현재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저축은행, 보험사, 캐피탈 등 40여 개 금융회사와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주담대 대환 인프라가 가동된 이후에도 '담비'는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소비자에게 편리한 대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신경을 쏟는다는 복안이다. 이들은 지난 7월 금융당국으로부터 대출모집인 연계 서비스에 대한 규제 특례를 받기도 했다. 대출모집인이 최적의 상품·조건을 제시하면 소비자가 비교·선택 후 오프라인 상담을 거쳐 대출을 신청하는 게 골자다. 올 4분기엔 관련 서비스를 선보인다.

앞서 주은영 베스트핀 대표는 "주담대 시장 혁신에 기여하고 금융소비자의 편익 제고에 주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금융당국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최적의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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