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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산업계, 추석맞이 사회공헌 눈길···"생활비 전달·대금 조기 지급"

산업 산업일반

산업계, 추석맞이 사회공헌 눈길···"생활비 전달·대금 조기 지급"

등록 2023.09.28 08:00

전소연

  기자

에쓰오일 안와르 알 히즈아지 최고경영자(CEO)가 22일 서울 마포구 본사 사옥에서 사랑의 송편 나누기 행사 참여자와 함께 송편을 만들고 있다. 사진=에쓰오일 제공에쓰오일 안와르 알 히즈아지 최고경영자(CEO)가 22일 서울 마포구 본사 사옥에서 사랑의 송편 나누기 행사 참여자와 함께 송편을 만들고 있다. 사진=에쓰오일 제공

국내 산업계가 한가위를 맞이해 사회공헌활동을 잇따라 전개하고 있다. 이들은 추석을 맞이해 기부금을 기탁하거나, 협력사를 위해 대금을 조기 지급하는 등 적극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펼치고 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조선, 철강, 정유업계 등 산업계는 물론 한국수력원자력 등 민간발전사들은 최근 잇따라 한가위를 맞이해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국내 소외계층을 위해 지원금을 전달하거나,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 활동을 전개하며 상생 활동을 실천하는 모습이다.

업체별로 철강업계는 동국제강그룹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사업장 인근 지역 소외계층 140여가구에 생활지원금 1000만원과 쌀 100포대를 지원했다. 아울러 물류 계열사 인터지스도 활동에 동참, 부산 중구 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288가구에 500만원 상당의 추석 선물세트를 지원했다.

정유업계는 그간 꾸준히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던 에쓰오일이 마포 지역 저소득가정에 5000만원 상당의 송편과 추석 선물 꾸러미 500세트를 만들어 전달했다. 특히 이날 전달식은 임직원들 비롯한 사우디 유학생과 인근 직장어린이집 아동들도 함께 해 의미를 더했다.

협력사에 대금을 조기 지급해 자금 부담을 덜어준 기업도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자금 수요가 몰린 중소협력사들의 부담 완화를 위해 추석 전 거래대금 750억원을 추석 전 조기 지급했다. 앞서 현대오토에버는 지난 설 명절에도 640억가량의 거래 대금을 조기 지급한 바 있다.

민간발전사들의 참여도 눈에 띈다. 먼저 한국서부발전은 추석 연휴를 맞아 충남 태안군사회복지협의회에 470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전달했다. 상품권은 지역 취약계층에게 전달할 명절 물품을 구매하는 데 쓰일 예정이며, 구매한 물품들은 태안 24개 사회복지단체에 전달된다.

한수원도 나눔 활동에 동참했다. 한수원은 먼저 지난 13일 경주 지역사회를 찾아 85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황주호 사장은 "작은 나눔이지만 소외되는 이웃 없이 모두가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사회적 가치 실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스공사는 임직원 성금 1억5000만원을 대구지역 소외계층 1020명에게 지원했으며, 법인카드 포인트 4400만원 전액을 활용해 대구지역 사회복지시설 121개소에 쌀 1300포대를 지원했다.

CEO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위문품 등을 전달하기도 했다. 신현대 현대삼호중공업 사장은 최근 목포시에 위치한 공생재활원을 방문, 시설 직원과 장애인들을 위로하고 쌀과 생필품, 온누리상품권 등을 전달했다.

신 사장은 "힘든 여건 속에서도 미소를 잃지 않고 항상 어려운 이웃들을 보살펴주시는 원장님과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한가위를 맞아 전달한 작은 온정이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내 산업계는 적극적으로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환경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지속가능성을 면밀히 살펴 기업시민으로의 책임을 수행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각 업계는 중장기 ESG 전략을 세우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ESG 위원회를 신설·운영하고 있다.

산업계는 향후 꾸준한 혁신과 도전을 통해 효율적인 ESG 전략을 마련하고 사회적 책임을 갖춰 이해관계자들의 신뢰와 기대에 보답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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