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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韓 수출 11개월 이상 감소세···반도체·對중국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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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수출 11개월 이상 감소세···반도체·對중국 부진

등록 2023.09.11 16:09

안민

  기자

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우리 나라의 전체 수출이 11개월 넘게 감소세를 이어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월 초순까지 반도체와 대(對)중국 수출의 부진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달에도 수출이 줄어든다면 감소세는 1년째 이어지게 된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관세청은 9월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48억6천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7.9% 줄었다고 밝혔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4.5% 줄어 감소 폭이 더 컸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7.0일로 작년(6.5일)보다 0.5일 더 많았는데도 전체 수출의 감소세가 이어진 것이다.

월간 수출액의 감소는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 작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11개월째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이 1년 전보다 28.2% 줄었다. 반도체 수출 감소는 월간 기준으로 지난달까지 13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석유제품(-14.0%), 자동차부품(-15.1%), 정밀기기(-16.6%), 컴퓨터주변기기(-46.5%) 등의 수출도 줄었다. 하지만 승용차(32.4%), 철강제품(4.0%), 선박(52.4%) 등은 늘었다.

국가별로는 중국에 대한 수출이 17.7% 줄었다. 대중 수출 감소는 지난달까지 15개월째고 유럽연합(EU·-14.7%), 일본(-9.4%), 대만(-6.5%) 등도 감소했다. 미국(2.3%) 등은 늘었다.

이달 1∼10일 수입액은 165억400만달러로 11.3% 줄었다. 원유(-10.2%), 가스(-55.7%), 석탄(-45.2%) 등의 에너지원과 반도체(-13.5%), 승용차(-7.3%) 등이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14.4%), 일본(-8.5%) 등이 줄었다. 중국(1.9%), EU(15.8%) 등은 늘었다.

한편 무역수지는 16억4천4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달 같은 기간(30억1천만달러 적자)보다 적자 규모가 줄었다.

지난달 무역수지는 8억7천만달러 흑자로 석 달 연속 흑자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 들어 누적된 무역적자는 254억2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달 1∼10일 중국과의 무역수지는 9천400만달러 흑자였다. 대중 무역적자는 작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11개월째 이어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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