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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하반기 최대어' BMW 뉴 5시리즈, 내연기관-하이브리드-전기차로 출시 임박

산업 자동차

'하반기 최대어' BMW 뉴 5시리즈, 내연기관-하이브리드-전기차로 출시 임박

등록 2023.08.30 11:17

김정훈

  기자

10월 8세대 모델 글로벌 출시···같은 날 한국도 포함파워트레인 가솔린-PHEV-BEV 세 종류로 선택지 넓혀1~7월 판매량 BMW 1위···연간 순위 벤츠 잡기 속도

BMW 뉴 5시리즈. 사진=BMW코리아 제공BMW 뉴 5시리즈. 사진=BMW코리아 제공

올 하반기 수입차 최대어로 꼽히는 BMW 신형 5시리즈가 다양한 파워트레인 및 첨단기능을 장착해 한국 시장을 공략한다. 5시리즈는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와 경쟁하는 베스트셀링 세단으로 그동안 수입차 시장의 절대 강자로 군림해왔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BMW그룹은 올 10월 뉴 5시리즈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5시리즈 고객이 상당히 많은 한국에서도 동시 출시할 계획이다.

국내 들여오는 수입 신차는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출시 이후에 순차적으로 한국에 소개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이번 신형 5시리즈는 이례적으로 글로벌 출시와 한국 출시과 같은 날 이뤄진다는 게 BMW코리아 측 설명이다.

5시리즈는 지난해 국내에서 2만1000대 이상 팔렸다. 중국을 제외하면 전 세계에서 5시리즈가 가장 많이 팔린 시장이 한국이다. 올해도 1~7월 누계로 1만3000대 이상 판매되며 수입 중형 세단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BMW코리아는 벤츠코리아와 수입차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까지 판매량을 보면 BMW는 4만4037대로 벤츠(4만817대)를 3200여대 차이로 앞섰다.

작년 동기간 판매량이 벤츠가 4만4653대로 집계돼 4만3042대 등록된 BMW를 앞선 것과 비교하면 순위가 역전됐다.

BMW코리아는 주력 세단 5시리즈 풀 체인지를 앞세워 국내 프리미엄 중형 세단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BMW 5시리즈의 인기 요인은 '완벽한 균형감'이 꼽힌다. 세련된 디자인과 쾌적한 실내 공간, 탁월한 효율성, 역동성과 편안함을 겸비한 주행 성능, 폭넓은 파워트레인의 종류까지 프리미엄 세단이 갖춰야 할 모든 요소를 완벽하게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BMW 뉴 i5 M60 xDrive. 사진=BMW코리아 제공BMW 뉴 i5 M60 xDrive. 사진=BMW코리아 제공

한국 상륙을 앞둔 신형 5시리즈는 8세대 완전변경 모델이다.

BMW그룹 표현을 빌리지면 신차의 외관은 간결하고 절제된 디자인 언어와 역동적인 비율로 스포티한 우아함과 강력한 존재감을 동시에 발산한다.

네 개의 조명으로 이뤄진 헤드라이트 디자인은 보다 강렬하면서도 간결하게 진화했다. 라디에이터 그릴 조명인 'BMW 아이코닉 글로우(Iconic Glow)'가 새로운 BMW 키드니 그릴이 조화를 이뤄 더욱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측면은 검정색 사이드 스커트와 두 개의 캐릭터 라인을 적용해 역동적인 실루엣을 강조했다. 차체 뒷면까지 길게 뻗은 C 필러의 '호프마이스터 킨크'에는 숫자 5가 음각으로 적용됐다.

평면이 강조된 리어 라이트에는 L자 모양의 크롬 스트립을 통해 파워풀한 뒷모습을 완성했다.

실내에는 5시리즈 사상 최초로 완전 비건 소재가 적용된다. 가죽과 같은 질감의 베간자(Veganza) 시트가 3가지 색상으로 기본 제공된다.

대시보드 상단에는 12.3인치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와 14.9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장착된다. 센터 콘솔에는 새로운 디자인의 기어 셀렉터를 적용함과 동시에 물리적 버튼을 최소화했다.

첨단 자율 주행 시스템 및 최신 BMW 운영 체제도 탑재된다. 뉴 5시리즈에는 레벨2 수준의 반자율 주행 기능을 포함한 BMW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과 자동주차기능 및 3D 서라운드 뷰 기능을 포함한 BMW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가 전 모델에 기본 장착된다.

최신 BMW iDrive에는 '퀵셀렉트(QuickSelect)' 기능이 추가돼 하위 메뉴로 접속하지 않고도 운전자가 원하는 기능을 바로 선택할 수 있도록 빠르고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다.

또한 에어콘솔 게이밍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해 차량 내 게임 기능을 지원한다. 비디오 스트리밍 기능을 사용하면 운전자가 유튜브 등 각종 미디어를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차량이 정지해 있을 때 운전자와 탑승객은 가벼운 게임과 미디어 시청을 즐길 수 있다.

뉴 5시리즈는 내연기관부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순수전기 모델(BEV)까지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갖췄다.

BMW i5 M60 xDrive는 뉴 5시리즈 라인업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최상위 모델이다. 앞뒤 차축에 2개의 전기모터가 탑재돼 601마력의 합산 최고출력과 83.6kg·m의 최대토크를 낸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단 3.8초에 불과하다.

1개의 전기모터가 탑재되는 후륜구동 모델 BMW i5 eDrive40의 최고출력은 340마력, 최대 토크는 43.8kg·m이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6초만에 가속한다. BMW i5 M60 xDrive와 BMW i5 eDrive40는 1회 충전으로 각각 최대 516km(WLTP 기준) 및 최대 582km까지 주행 가능하다.

5시리즈 내연 기관 모델에는 48볼트(V)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된 신형 BMW 그룹 이피션트 다이내믹스 모듈러 엔진이 탑재됐다. 이전 모델 대비 연료 효율을 높이면서도 주행 성능은 더 향상됐다는 평가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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