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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KG모빌리티, 車업계 첫 임단협 타결···14년 연속 무분규 달성

산업 자동차

KG모빌리티, 車업계 첫 임단협 타결···14년 연속 무분규 달성

등록 2023.08.04 09:37

박경보

  기자

6월 노사 상견례 이후 두 달 만에 '속전속결'기본급 5만원 인상 및 회갑 특별휴가 합의미래 발전 및 고용안정 위한 노사 '원팀' 구축

KG모빌리티 평택공장 전경. 사진=KG모빌리티 제공KG모빌리티 평택공장 전경. 사진=KG모빌리티 제공

KG모빌리티는 국내 완성차업계 가운데 가장 먼저 2023년 임금 및 단체협상을 타결했다고 4일 밝혔다. KG모빌리티 노조는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전날 열린 찬반투표(찬성률 56.57%)를 거쳐 가결시켰다.

KG모빌리티는 3년 만에 개최된 교섭에서 2010년 이후 14년 연속 무분규로 협상을 마무리 지었다. 회사는 상생과 협력의 모범적인 노사문화를 바탕으로 회사의 경영정상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KG모빌리티는 지난 2021년에 단체협약의 변경 주기를 기존 2년에서 3년으로 변경한 바 있다.

KG모빌리티 노사는 판매물량 증대와 함께 회사의 미래 발전과 지속가능성, 고용안정을 위해 안정적인 노사관계가 중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그 어느 때보다 건설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논의 속에 상호 간의 입장 차이를 해소할 수 있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완성차업계 노사가 임금 및 단체협상 논의에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노사관계의 바람직한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2023년 임단협 협상은 지난 6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지난 1일 17차 협상에서 잠정합의안이 도출됐다. 잠정합의안은 찬반투표 참여 조합원(2865명)의 56.57%(1621명) 찬성으로 최종 가결됐다.

이번 협상은 회사의 장기적인 발전과 지속 가능성 제고를 위한 임직원들의 사기 진작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됐다. 주요 내용은 ▲기본급 5만원 인상 ▲본인 회갑 1일 특별휴가 신설 등이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내수 시장 위축 등 자동차 산업 전반에 대한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노동조합의 대승적인 합의와 직원들의 진심 어린 동참 및 결단으로 무분규 협상 타결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회사는 앞으로 토레스 EVX의 성공적인 출시는 물론 글로벌 판매 물량 증대와 중장기 발전전략 실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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