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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LG이노텍, 2분기 영업익 184억원···전년比 94% ↓

산업 전기·전자

LG이노텍, 2분기 영업익 184억원···전년比 94% ↓

등록 2023.07.26 15:57

수정 2023.07.26 19:22

김현호

  기자

정철동 LG이노텍 사장과 베트남 하이퐁 생산법인 전경. 그래픽=이찬희 기자정철동 LG이노텍 사장과 베트남 하이퐁 생산법인 전경. 그래픽=이찬희 기자

LG이노텍이 2분기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간신히 적자를 면했으나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0% 이상 급감했다.

LG이노텍은 26일 2분기 매출 3조9072억원, 영업이익 18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93.7% 감소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0.7%, 영업이익은 87.4% 감소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2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와 글로벌 경기 침체, 고물가 여파로 인한 전방 IT수요 약세가 지속돼 수익성이 감소했다"며 "그런데도 스마트폰용 고부가 카메라모듈 공급 비중 증가, 차량 조명모듈 및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등 전기차용 파워 부품 공급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고객사 신모델향 부품 공급이 본격화하며 실적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학솔루션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3조8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통적인 계절적 비수기와 스마트폰 수요 약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트리플용 카메라모듈 등 고부가 제품 공급 비중이 증가하며 매출이 늘었다. 전 분기 대비는 13% 감소한 매출이다.

기판소재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335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전방산업인 스마트폰·TV·PC 등의 IT 수요가 부진한 결과다. 전 분기 대비는 2% 증가한 수치다.

특히 반도체 기판의 경우 스마트폰 시장 침체가 지속되며 수요가 줄고 고객사 재고조정(수요 침체 시 고객사가 기존 재고를 우선 소진하고 새로운 제품을 주문하지 않는 현상)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전장부품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8%, 전 분기 대비 2% 증가한 39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차량용 조명모듈과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등 전기차용 파워 부품 판매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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