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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LG디스플레이, 2분기 영업손실 8815억원···전분기 대비 적자폭 줄어

산업 전기·전자

LG디스플레이, 2분기 영업손실 8815억원···전분기 대비 적자폭 줄어

등록 2023.07.26 14:00

수정 2023.07.26 18:37

김현호

  기자

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 전경.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 전경.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전방산업의 수요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LG디스플레이가 2분기 8000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사측은 '수주형 사업' 중심의 사업을 고도화하고 올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매출 비중을 50%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LG디스플레이는 26일 매출 4조7386억원, 영업손실 8815억원의 2023년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5% 감소했고 영업손실 규모는 4000억원 가량 늘어났다. 다만 출하 확대와 원가 혁신, 재고 관리 강화, 운영 효율화 등 비용 감축 활동으로 전분기와 비교해 손실 규모는 2000억원 이상 축소됐다.

​2분기 제품별 판매 비중(매출 기준)은 TV용 패널 24%, IT용 패널(모니터, 노트북PC, 태블릿 등) 42%,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23%, 차량용 패널 11%이다. 당기순손실은 6988억원으로 집계됐다.

LG디스플레이는 '수주형 사업'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를 지속 추진하며 OLED 사업의 비중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수주형 사업의 전사 매출 비중은 올해 40% 수준을 넘어서 내년에는 50%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며 향후 2~3년 이내에 70%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형 및 중소형 전 제품군에서 OLED 비중과 사업 경쟁력도 한층 높여 나갈 계획이다. 올해 OLED의 전사 매출 비중은 5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지난해부터 지속된 전방 산업의 재고 조정이 상반기를 기점으로 상당 부분 진행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하반기에는 산업 생태계 전반의 재고 건전성 회복에 따른 패널 구매 수요 증가가 기대되고, 모바일 제품 출하 증가 등 수주형 사업 성과 확대에 힘입어 4분기 흑자 전환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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