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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정연인 사장 또 뜬다···두산에너, 폴란드 경제사절단 방문 '기대감'

산업 에너지·화학

정연인 사장 또 뜬다···두산에너, 폴란드 경제사절단 방문 '기대감'

등록 2023.07.09 12:00

전소연

  기자

전경련, 폴란드 경제사절단 명단 발표···총 89개사신재생에너지 등 미래 유망 분야 기업 63% 차지폴란드, SMR·풍력 사업 확장···성과 기대감 'UP'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방문에 동행한다. 그래픽=이찬희 기자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방문에 동행한다. 그래픽=이찬희 기자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이 지난달 베트남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국빈 방문에 동행한다. 업계는 정 사장이 베트남 방문을 통해 친환경 연료 사업서 성과를 끌어올린 만큼, 폴란드서 가져올 결과물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은 전날 윤 대통령의 폴란드 방문에 동행할 경제사절단 참가기업 89개사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사절단은 폴란드 정부 및 현지 기업들과 양국 경제 등 산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네트워크 구축 및 비즈니스 확대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 사절단의 초점은 ▲첨단 ▲에너지 ▲인프라 ▲방산 등 폴란드 맞춤형 양국 산업 협력이다. 실제 사절단 중 신재생에너지, 배터리, 모빌리티, 인프라 등 미래 유망 분야 기업들이 전체 비중의 절반을 넘는 63%로 구성됐다.

업계는 이번 사절단의 주요 협력 내용이 미래 유망 분야 산업인 점과, 두산에너빌리티가 신재생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영위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베트남에 이어 폴란드서 또 한 번의 성과를 내는 것 아니느냐고 반색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소형모듈원자로(SMR) ▲해상풍력 및 가스터빈 ▲수소에너지 ▲친환경 연료 사업 등을 이끌고 있다. 이 중 SMR은 국내외서 독보적인 선두주자 입지를 굳히고 있고, 친환경 연료 사업은 지난달 베트남 국빈 방문을 통해 현지 기업과 잇따른 업무협약(MOU) 체결을 마쳐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앞두고 있다.

가장 기대되는 분야는 풍력사업이다. 한국무역협회(KOTRA)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폴란드 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신재생에너지원은 풍력(51%)으로 나타났다. 이 외 ▲태양광 에너지(31%) ▲수력(8%) ▲바이오매스(8%) ▲바이오가스(2%)가 뒤를 이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재생에너지 3202 달성' 아래 풍력발전사업 전분야를 이끌고 있다. 지난 2011년 아시아 최초 3MW급 육상·해상 풍력발전기(WinDS3000) 개발 이후 대용량 모델 등을 지속 개발하며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주력 사업인 SMR 협력도 기대된다. 폴란드는 현재 석탄발전에서 탈피, '친환경 저탄소'를 앞세우고 있다. 이에 따라 ZE PAK, KGHM 등 폴란드 현지 기업들도 잇따라 SMR 건설을 추진하거나 도입과 관련된 타당성 조사 등을 앞두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외 원전 시장을 이끌며 '원전 강자'로 불리고 있다. SMR은 안정성·경제성·유연성이란 장점 덕에 전 세계가 차세대 원전으로 불리고 있다. 대형 원전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이 낮고, 원자로 계통도 모듈화·단순화돼 친환경과 적합하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4월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에서 SMR 협약도 잇따라 체결하며 원전 종합 기업 면모를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폴란드 정부는 유럽연합(EU) 중에서도 친환경 에너지 시장 규모가 굉장히 큰 곳 중 하나"라며 "두산에너빌리티뿐만 아니라 친환경 사업을 영위 중인 국내 기업들에게는 큰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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